[코인 맞수] 아더(ARDR) vs 비체인(VET)
[코인 맞수] 아더(ARDR) vs 비체인(VET)
블록체인 기업들의 터전이 되다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8.07.1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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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탄생한다는 것은 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같은 추가 사업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더리움(ETH)과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 등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 토큰 개발이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그 예다.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as-a-service)을 지향하는 코인 아더(ARDR)와 비체인(VET)이 나아가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 기본 정보

*시가총액 (7/12 코인마켓캡 기준)**거래소 (7/12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7/12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소 (7/12 코인게코 기준)

◆ 블록체인 기업들의 터전이 되다

 ◇ 아더 – 독특한 구조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

아더는 지난 2013년 개발된 넥스트(NXT) 코인에서 시작됐다. 비트코인의 소스코드를 활용한 것이 아닌 독자 블록체인을 구축한 1세대 알트코인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초기에는 블록 용량 증가와 데이터 병목 현상 등의 문제를 겪었다. 

넥스트 개발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팀 젤루리다(Jelurida)를 결성해 아더 개발에 착수, 넥스트 2세대를 선보이게 된다. 당시 개발자들의 목표는 사람들이 넥스트의 소스코드를 활용, 넥스트 생태계 안에 그들만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같은 비전은 아더에서도 이어졌다. 아더는 기업 및 기관이 별도로 비용과 인력을 투자하지 않고도 블록체인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아더의 특징은 상위(parent)와 하위(child) 체인으로 구분되는 구조에 있다. 

플랫폼의 모체가 되는 상위 체인은 컴퓨터로 비유하면 운영체계(Operation System)인 시스템 소프트웨어다. 지분증명 합의 방식을 사용, 하위 체인의 속도와 보안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며 일상적인 거래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하위 체인은 응용 프로그램으로 비유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운영되는 각 프로젝트 토큰은 수수료를 각자의 토큰으로 지급하면 된다. 이렇게 하위 체인에서 모인 수수료는 추후 ARDR 형태로 상위 체인에 지급된다. 최종 사용자들은 ARDR 코인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 비체인 –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플랫폼

비체인도 아더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정 제품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 제조사나 유통사, 운송사, 중간 판매자, 소비자 등이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체간(B2B)이나 기업과 소비자사이(B2C)의 거래 내역 및 필수 정보 관리에 특화된 셈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결합, 기후와 토양의 상태를 수집하고, 작물 개선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플랫폼의 특징을 살려 투명한 신뢰구조를 확립, 분권화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비체인의 목표다.

비체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비체인 토르(VeChain Thor)’는 두 개의 층(레이어)로 구성돼 있다. 하위 레이어는 토큰 전송 및 스마트 컨트랙트 작업이 실행되며 상위 레이어에서는 기업 및 기관들의 사업·금융 활동이 담긴 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된다. 

토큰은 VET과 VTHO 두 가지다. VET은 플랫폼 내에서 결제할 때 사용되는 화폐이며 VTHO는 VET 보유자들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의 개념이다. 1VET마다 하루에 일정량의 VTHO가 생성되고 이는 수수료로 소비된다.

 

◆ 개발 현황

 ◇ 아더 – NXT 2.0에서 메인넷 런칭까지

아더는 지난 2016년 6월 19일 넥스트 팀이 스냅샷 일정을 전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후 첫 번째 하위 체인 이그니스(IGNIS)가 지난해 8월 5일 ICO를 시작했다. 

아더는 넥스트와 동일한 블록체인 기술로 구축됐지만 넥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토큰’은 아니다. 개발팀은 넥스트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 지난 1월 1일 아더만의 메인넷을 런칭했다. 이그니스 외에 넥스트 기반 토큰 비트스위프트(SWIFT)가 아더의 하위 체인으로 이주했으며 올 초에는 아더의 두 번째 하위 체인 아더유로(AEUR)가 공개됐다.

젤루리다에서 제공하는 로드맵에 따르면 올 3분기에는 또 다른 하위 체인이 메인넷에 추가될 예정이다. 또 거래 내역을 상-하위 체인에 나누어 보관하는 ‘가지치기(pruning)’ 기능을 시험 네트워크에서 구현한 뒤 올 4분기에는 메인넷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 비체인 – 중국에서 주목받는 수퍼 루키 

비체인은 중국 최대 블록체인 업체 퀀텀(Qtum)을 개발한 빗세(BitSe)에서 개발한 ERC20토큰이다. 지난 6월 30일 토르 메인넷을 런칭했다.

비체인은 메인넷 런칭 이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주류, 명품, 자동차, 소매업, 농업, 물류 분야에서 20여개 기업이 이미 비체인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비체인은 올해 메인넷과 지갑 개발, 사이드·크로스 체인 등 기술 개발에 주력, 범용성 확대가 목표다. 

 

◆ CEO와 그의 조력자들 

 ◇ 아더 – 업계에서 가장 경험 많은 개발팀

젤루리다는 넥스트의 핵심 개발 인력으로 구성됐다. 업계 초기부터 활동한 만큼 가장 경험이 많은 개발팀 중 하나로 꼽힌다. 법률 전문가 크리스티나 칼체바(Kristina Kalcheva)와 선임개발자 리오르 야프(Lior Yaffe), 코어개발자 페트코 페트코브(Petko Petkov)가 젤루리다를 공동 설립했다. 

◇ 비체인 – 중국 정부와 큰손들의 ‘픽(pick)’

비체인은 중국 최대 블록체인 기업 빗세(BitSe)의 자회사에서 출발해 개발 완료 후에는 비영리 단체인 비체인재단(VeChain Foundation)에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써니 루(Sunny Lu) 는 루이비통 중국 지사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역임한 인물이다. 루 CEO를 비롯, PwC와 딜로이트에서 14년 동안 활동한 제이 장(Jay Zhan) 최고재무책임자(CFO)와 PwC 출신 개발자 케빈 펑(Kevin Feng)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핵심 구성원이다.

주요 투자사는 중국의 펜부시 캐피털(Fenbushi Capital)이 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 곳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잠시 일한 바 있다. 펜부시는 세계 블록체인 펀드 중에서도 ‘원톱’으로 꼽힌다. 가상통화 거래를 전면 금지 중인 중국 정부조차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로 비체인을 선택했다. 

 

◆ 타임라인

 ◇ 아더

[그래프제공=CoinCheckup]
[그래프제공=CoinCheckup]

2017년 6월 19일 – 넥스트(NXT) 그룹, 아더(ARDR) 스냅샷 일정 공개

8월 5일 – 첫 하위 체인 이그니스(IGNIS) ICO 시작

10월 13일 – 넥스트/아더 스냅샷 종료

2018년 1월 1일 – 아더(ARDR) 메인넷 런칭

1월 7일 – 메인넷 2.0.11 버전 출시

2월 4일 – 비트플레이스 거래소, ARDR 마켓 오픈

4월 26일 – 4YFN 어워드 2018 최종 후보 진출, 피칭영상 공개

6월 25일 – OKEx 상장

◇ 비체인

[그래프제공=CoinCheckup]
[그래프제공=CoinCheckup]

​​​​​​​2018년 1월 8일 – 소셜미디어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 출시

1월 22일 – 브레이어 캐피탈(Breyer Capital), 비체인 자문으로 합류

2월 19일 – 중국 부동산 전문 투자사 이다그룹과 파트너십 채결

4월 3일 – 빗썸 상장

6월 9일 – 2018년 2-4월 재정보고서 공개

7월 3일 – 비체인토르 월렛 이주 및 토큰 스왑 수정된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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