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새장 속으로"…규제 틀 속으로 들어간 코인베이스·서클
"새가 새장 속으로"…규제 틀 속으로 들어간 코인베이스·서클
美 SEC, 규제 불확실성 해소하자 사업 정비 본격화
  • 우선미 기자
  • 승인 2018.06.0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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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자유로운 새가 스스로 새장으로 들어갔다. 최근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모습이 꼭 새와 같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골드만삭스 출자사인 서클이 자발적으로 정부의 규제 틀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대해 톰 리 펀드스트래트 최고경영자는(CEO)는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와 서클 움직임은 규제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 행보는 규제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셈"이라며 "비트코인에 호재"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규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암호화폐 수요를 억제하고,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서 암호화폐 업계와 당국이 타협점을 찾게 됐다는 것.

 

전일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식 규제를 받는 증권중개사가 되기 위해 증권회사인 키스톤캐피털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키스톤캐피털은 미 금융산업규제협회(FINRA)에 정식 등록된 기업이다.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승인이 나면 코인베이스는 SEC 감독 하에 블록체인 기반 증권을 제공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며 "증권중개사 라이선스 인수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호화폐 스타트업 서클은 연방 뱅킹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증권거래소로 등록하는 방안을 두고 미 SEC와 논의 중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서클은 토큰을 거래할 수 있고 50개주 규제당국에 암호화폐 회사로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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