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BKC] 박성준 블록체인센터장, "정부, 산업 육성 서둘러야"
[2018 BKC] 박성준 블록체인센터장, "정부, 산업 육성 서둘러야"
"2025년까지 블록체인 강국과 약소국 갈릴 것" 경고
  • 우선미
  • 승인 2018.06.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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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함께 가야하며, 블록체인 강국과 약소국이 선별되기 전에 정부가 나서서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성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7일 용산 소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18 블록체인 코리아 컨퍼런스(2018 BKC)'에서 "한국이 IT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조성돼야 하며, 블록체인 생태계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블록체인의 미래,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해 강의에 나선 박 교수는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뢰 컴퓨터'와 같아 전세계 컴퓨터를 모아서 동시에 움직이게 할 수 있다"며 "중앙집권적 관리에서 벗어나 개인 대 개인(P2P) 교류가 가능한 탈중앙화 방식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P2P 생태계를 구현할 때 암호화폐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박 교수의 전망이다. 블록체인 컴퓨터에 스마트 자산 기능, 화폐 발행 기능, 스마트 계약, 분산자율(DAO) 기능이 골자를 이룬다.

 

박 교수는 "블록체인이 쥐고 있는 스마트 자산을 등록하고, 이를 통제하는 것이 스마트 계약이고, 지불수단으로써 암호화폐가 필요하다"며 "암호화폐 지불수단이 없으면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기술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블록체인 경제를 활성화 시킬 때 암호화폐가 필요하냐는 관점에서 분리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난 1990년대 인터넷 진흥정책을 주도했듯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교수는 "비트코인이 화폐냐 아니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쟁만 하고 있던 정부가 암호화폐 공개(ICO)는 허용하지 않겠지만 블록체인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5년이면 블록체인 상에서 살아남은 국가와 살아남지 못한 국가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교수가 그리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모습은 블록체인이 인프라를 이루고 인공지능(AI)가 서비스를 하는 세상이다.

 

30년 전, 인터넷 문화가 생기며 종이문서가 전자문서로 바뀌고 사람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블록체인이 중심이 되는 세상은 가치가 표현된 데이터가 포함되고 사람 대신에 AI가 서비스 제공자로 나선다.

 

박 교수는 "우리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인프라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정부는 블록체인 진흥정책을 펴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아시아경제TV가 주최하고, 이더랩과 GBIC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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