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人물사전] 마운트곡스 해킹사태 책임자 '마크 카펠레스'
[코린이 人물사전] 마운트곡스 해킹사태 책임자 '마크 카펠레스'
  • 박혜윤 기자
  • 승인 2019.08.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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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거래소 해킹 사건을 말할 때면 아직도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거래소가 있다. 바로 '마운트곡스(Mt.Gox)'다. 해킹으로 막대한 손해를 보고 거래소 파산까지 이르게 된 사태의 책임자는 당시 대표를 맡고 있던 마크 카펠레스(Mark Karpelès)다.

카펠레스는 프랑스 출신 사업가 겸 기술자다. 지난 2011년 당시 대표였던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으로부터 마운트곡스를 인수했다.

마크 카펠레스(Mark Karpelès) [출처=유튜브]

인수당시에도 세계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카펠레스가 지휘하며 사세를 더욱 확장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2014년 해킹 사태가 발생했다.

프라이빗 키가 유출돼 고객 예치금인 비트코인 75만 개와 회사 보유분인 10만 개를 합쳐 총 85만 개를 도난 당했다는 것이다.

이에 마운트곡스는 해킹된 금액을 복구할 수 없다며 파산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파산 신청 후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한 해커팀이 카펠레스가 비트코인 등 거래소 자산을 횡령했다며 그의 비트코인 및 법정화폐 자산 통장 잔고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해커팀은 몇 시간 후 바로 이 글을 삭제했지만 이 소식은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그는 지난 2015년 잔액 데이터를 조작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1년 정 징역을 살다 보석으로 석방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도쿄지방법원은 카펠레스에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 형을 선고했다. 회계 조작은 유죄, 횡령 및 배임죄에서는 무죄를 받았다.

마운트곡스 사건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마운트곡스는 분실한 85만 개 비트코인 중 20만 개를 되찾았는데, 파산 신청 당시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 투자자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법원은 투자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파산에서 회생으로 절차를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에나 회생의 뚜렷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카펠레스는 여전히 일본에 머무르며 가상통화 및 블록체인 관련 활동에 참석하고 있다. 미국 기업인 런던 트러스트 미디어에서 CTO로 근무하고 있기도 하다. 또 트위터에 여러 글을 게재하며 활발히 소통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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