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효율성, '정보 추적' 최고 '서비스 개발' 최악
블록체인 효율성, '정보 추적' 최고 '서비스 개발' 최악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8.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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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블록체인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유통 경로 파악이나 자금 추적, 데이터 위·변조 방지 등 '정보 트래킹'에 활용되는 블록체인이 사업 가치가 높은 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언급됐던 보안이나 서비스 개발 활용 등은 블록체인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컨설팅 전문기관 액센츄어와 세계경제포럼(WEF)이 '블록체인으로 가치 만들기 (Building Value with Blockchain Technology)' 백서에서 공동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정보 트래킹 부문이 블록체인 도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3개 산업 분야에서 활동중인 550명의 블록체인 리더들을 대상으로 8가지 효과에 대한 것을 설문했다.

조사 대상이 된 13개 분야는 ▲자동차 ▲은행 ▲미디어 ▲소비재 ▲에너지 ▲헬스케어 ▲하이테크 ▲보험 ▲공공서비스 ▲소매 ▲소프트웨어 ▲여행 ▲공공재 ▲서비스 등 영역이다.

설문 내용인 8가지 효과에는 ▲정보 추적 ▲데이터 위·변조 방지 ▲분산 기술 ▲스마트 계약과 자동화 ▲속도 및 효율 강화 ▲보안 강화 ▲투명성 기반 전체 의견 ▲새로운 상품 혹은 서비스 등이다.

이 중 에너지, 헬스케어, 보험, 소매, 여행 등 5개 산업과 정보추적을 결합했을 때 가장 좋은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추적은 은행 산업군과는 2위, 소비재, 하이테크, 공공서비스와 결합했을 때는 3위에 오르는 등 산업 분야 전반적으로 골고루 상위에 올랐다.

데이터 위·변조 방지는 은행, 미디어, 하이테크, 공공서비스 등 4개 분야에 적용했을 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조재우 한성대학교 교수는 <데일리토큰>에 "블록체인은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능이 탁월하다"며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자동차, 하이테크, 소프트웨어 분야는 블록체인 도입 최대 효과로 '보안'을 꼽았다.

반면 은행, 소비재,보험 등 영역에서 보안 효과는 후순위에 위치해 보안 측면에서 블록체인 도입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블록체인 도입 효과가 작게 예상된 곳은 상품과 서비스 개발 영역이었다. 이 두 영역은 13개 산업 분야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보안의 경우 블록체인이 가장 뛰어난 영역은 아니"라며 "경험적으로 봐도 블록체인이 보안 부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에도 레벨이 있는데 아무리 블록체인 보안이 뛰어나더라도 이를 사용하거나 여러 인증 레이어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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