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주민 코인플러그 마케터 "DID, 블록체인 킬러 앱 될것"
[인터뷰] 이주민 코인플러그 마케터 "DID, 블록체인 킬러 앱 될것"
"성장중인 블록체인…여성이 할 역할 많아"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8.07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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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코인플러그 마케팅 팀장. [출처=코인플러그]

코인플러그는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 중 한 곳이다. 이주민 코인플러그 마케터도 2016년 팀에 합류해 블록체인 업계를 경험했다. 비트코인이 20만원에서 2000만원이 되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스타트업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블록체인이라는 신 산업 분야에 뛰어든 그는 문과생도 기술 분야에서 해낼 수 있는 역할이 충분히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여성과 남성을 나누지 않고 능력으로만 평가받는 사회가 오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데일리토큰>은 이주민 팀장에게 그의 커리어와 최근 코인플러그가 주요 사업으로 진행 중인 '자기주권신원(DID)'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블록체인과 DID가 우리 일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Q. 첫 직장은 콘버스라는 스타트업이었는데, 블록체인 업계로 이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시리즈 A 투자 단계인 기업에서 SNS 마케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학교 졸업을 앞두고 업무를 시작해 직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새로운 산업과 직무를 경험하고 싶어 블록체인 업계로 이직했다. 입사 후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일상을 크게 바꿀 기술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Q. 블록체인 업계에서 여성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블록체인 업계에서 만난 많은 여성들이 거침없고 또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갖고 있었다. 이제 막 태어나서 발전 중인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을 풍성하게 하는 데 진취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개인적으로 남녀 성별 차이에 따른 능력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에도 여성 리더가 다수 있고 블록체인 기업 대표 중에도 여성이 많다. 그 사람이 가진 능력과 경험, 성격을 바탕으로 업무가 주어지고 상호 평등하게 논의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주민 코인플러그 마케팅 팀장. [출처=코인플러그]

Q. 현재는 코인플러그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  코인플러그도 진행하고 있는 '자기주권 신원(DID)'이 최근 대세로 떠올랐는 데, 이 분야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

- 블록체인 기반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은 DID가 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다. 미국 상원 공청회에서 서클 CEO도 블록체인 기술을 대표하는 앱으로 '디지털 신분증'을 언급했다. 개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디지털화가 더디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들이 블록체인을 만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사용자는 꼭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고 더 나아가 개인정보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그리고 이용 중인 금융 거래를 바탕으로 좀 더 쉬운 자산관리 자문을 받는 서비스가 나올 것 같다.

Q. 아직 대중들에게는 DID 개념이 익숙하지 않다. 마케터로서 대중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보는지?

- 추상적인 개념을 안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이 일환에서 '자기주권신원과 분산ID'글도 작성해 제공했다. 글 자체도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카드뉴스나 영상으로 쉽게 풀이하는 게 팀의 과제 중 하나다.

마케팅 이외 영역에서는 대중들이 DID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개발, 서비스 기획 부분에서 고민해야한다. 또 개인정보를 관리 책임을 사용자가 갖는다는 것을 어떻게 안내할 수 있을지 필요성을 어떻게 설득할지도 논의가 필요하다.

Q. 문과생들에게 블록체인 또는 기술 업계로의 취업은 높은 산처럼 느껴지는 게 현실이다. 조언을 해준다면?

- 기업들이 기술 인력을 늘리고 있지만 기업의 고객군은 여전히 일반 대중이다. 기술과 기술자 그리고 대중 사이에서 소통 창구를 만드는 작업에는 문과생이 꼭 필요하다. 다만 매끄러운 소통을 위해 어느정도 기본 지식은 필요하다. IT 기업 기획자를 원하면 개발을, 마케터 업무를 지망하면 SQL 등 데이터베이스 이용 방법을 공부하면 취업 및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전 회사에서는 MySQL 사용법을 교육받았고 코인플러그에서는 국비지원으로 C, C++ 등 프로그래밍 강의를 들었다. 내용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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