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 85% 완료'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는?
'채굴 85% 완료'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는?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8.0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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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올해 한 때 개당 400만원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체면을 구긴 비트코인 이지만 가상통화 시장에서의 입지는 굳건하다. 2일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859억 달러(약 222조947억원)로 점유율은 65.7%에 달한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의 연준(FED)의 금리인하 조치에 편승해 단기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일에는 120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업계에서는 금리인하 효과를 단기적으로 보고 있지만 업계에선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잠재적 가치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일단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수가 총량의 15% 남짓 밖에 남질 않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이 전체 발행량의 85% 수준인 1785만 BTC에 도달했다. 총 발행량이 2100만개이니 315만개 정도가 남은 셈이다. 물론 남은 개수가 급격히 소진 되지는 않는다. 점차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업계는 비트코인의 채굴 완료 시점을 2140년 정도로 보고 있다.

여기에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두 번의 반감기를 겪으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만큼 업계의 기대치는 상당하다. 현재는 블록 하나당 12.5 BTC가 보상으로 주어지고 있다.

2020년 5월 20일로 예정된 세 번째 반감기에서는 블록 하나당 6.25BTC가 주어진다. 이후 2140년에 블록당 0.00000001BTC(1사토시)가 주어지며 채굴 보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트코인이 점차 장기 투자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봤다.

전 골드만삭스 임원이자 리얼 비전 그룹 창업자인 라울 팔은 "비트코인의 잠재적 보상은 현재 동반되는 위험보다 커 보인다"며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현재 가치는 오히려 낮은 편 이라고 봤다. 

스톡투 플로우 같은 일부 분석 업체들은 비트코인이 내년 반감기를 거치면 10만달러 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또다른 캐나다 금융 컨설팅사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반감기 이후인 2021년 비트코인의 가격을 개당 2만 달러선(2340만원)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전상권 아주대학교 겸임교수는 <데일리토큰>에 "반감기가 오면 비트코인 가격은 당연히 오를 것이다"라며 "공급은 줄어들고 수요는 많아지면 가격이 오르는 게 시장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통화)는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반감기와 동시에 전통 금융 시장이 불안정하다면 가격이 더 상승할수도 있고, 이와 반대로 규제 이슈로 암호화폐 불확실성이 짙어지면 반감기 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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