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기준안 나온다…가상통화 활용은 어떻게?
블록체인 게임 기준안 나온다…가상통화 활용은 어떻게?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7.29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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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블록체인 게임 기준안 마련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위원회는 국내 게임 산업 규제를 담당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해 가상통화가 접목된 '유나의 옷장 for kakao'에 등급 재분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 달 중 외부 연구용역을 의뢰해 블록체인 게임 기준안 마련을 위한 정부 차원의 현황조사 및 연구를 진행한다. 위원회는 한 차례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TF에서 블록체인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가상통화를 도입했을 때 어떻게 될지 또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 등을 논의했었다"며 "이 사안에 대해 조금 더 심도 깊게 연구하고자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을 내자는 것은 아니고 결론을 내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 뿐"이라며 "연구용역 결과는 올해 내로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유나의 옷장 for kakao' 가 지난해 사실상 유통 금지 처분을 받은 것은 '픽시코인'이라는 가상통화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게임에서 얻은 이 코인을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사행성에 대한 우려를 샀다는 것. 위원회는 이 같은 업계 추측을 일부 부인했다.

관계자는 "유나의 옷장 게임이 종료된 것을 가상통화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등급 심사 당시 제출한 내용에는 가상통화가 없었는데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가상통화를 추가해 등급 재분류를 통해 상향 조정되야 한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통금지 처분은 내린 바 없으며 게임 개발사에서 자체적으로 게임 운영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정부 기조로 볼 때 결국은 블록체인 게임에서 가상통화 활용에 브레이크를 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그간 블록체인 기술 개발은 장려하면서도 가상통화와 직접 적인 연결고리가 있는 ICO 등은 철저히 허용을 금지해왔다.

다만 정부에서 행동을 취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황성익 블록체인 콘텐츠 협회장은 <데일리토큰>에 "어쨌든 정부에서 무언가 행동을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용역결과가 좋기를 바란다"며 "포인트 형식의 블록체인 게임에는 낮은 등급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가상통화를 적용한 게임에는 최고등급(청소년 이용불가)을 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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