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상식백과] 블록체인의 '도깨비 방망이' Baas
[코린이 상식백과] 블록체인의 '도깨비 방망이' Baas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7.2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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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최근에는 여러 도구와 서비스를 이용하면 몇 번의 조작만으로 웹사이트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자금 그리고 인력이 필요합니다. 공을 들인 만큼 좋은 서비스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게 바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입니다.

 

[출처=셔터스톡]

◆ Baas 이전에 Iaas와 SaaS가 있었다고요?

Baas는 블록체인 플랫폼 자체를 서비스화 하는 작업입니다. 일종의 블록체인 대여 사업이라고도 볼 수 있죠.

블록체인이 나오기 전 IT 업계에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자리 잡았고 있었습니다.

한 회사가 웹사이트를 구축한다고 예를 들어볼까요? 개발자는 이미지, 디자인, 글부터 시작해서 명령 제어시스템을 짜야 하고 회사는 스토리지나 서버 등을 설치해야 합니다.

만약 이 웹사이트를 평생 운영할 게 아니거나 며칠 뒤 있을 행사를 위해 임시로 만든 사이트라면 운영 기간보다 개발 기간이 더 긴 '배보다 배꼽이 더 긴' 상황이 발생하겠죠.

Iaas는 이런 문제를 해결합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있어요. AWS는 기업이 필요한 서버와 스토리지를 본인 회사에 대량 설치해 놓고 고객사가 필요한 만큼의 인프라를 빌려주죠. 고객사는 자신이 이용한 인프라만큼 AWS에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SaaS는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빌려줍니다. '묶음' 판매를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만 쏙쏙 사용하고 그에 따른 요금만 지불하는 방식으로 바뀐 거죠.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 Baas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Saas, Iaas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개인이 아닌 기업인데요. Baas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Baas 제공 기업들의 주요 고객층은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싶은 기업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블록체인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자체 개발에 착수할 경우 개발자부터 UX·UI 디자이너 등 여러 인력과 개발 비용 등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작은 기업 또는 굳이 자체 개발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이런 인프라 구축이 부담되겠죠.

Baas는 이런 기업들에게 "너는 서비스만 고민해 블록체인은 내가 만들어 줄게"라고 외칩니다. 기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만들어주는 건데요.

기술자가 없어도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지 아이디어만 있다면 Baas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습니다.

Baas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면 그동안은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지 못했던 기업들도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블록체인 서비스의 다양화를 이룰 수 있겠죠.

◆ Baas 서비스가 세상에 나왔나요?

네, 지난해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일부 기업들은 일치감치 Baas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루니버스, KT, 삼성SDS, 에이치닥 등이 있습니다.

기존 시장의 최강자 AWS도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시장 규모에 비해 Baas 서비스 제공자가 너무 많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고 대중화된다면 Baas 시장의 승자도 가려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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