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리브라에 가장 관심 많은 곳은 미국 아닌 중국?
페이스북 리브라에 가장 관심 많은 곳은 미국 아닌 중국?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7.1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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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페이스북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곳은 중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구글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 리브라'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검색어 관심도에서 중국은 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19점으로 30위에 머물렀다. 미국 의회에서는 이틀 연속 공청회를 열고 페이스북 리브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대중의 관심은 중국보다 미비했다.

한국은 8점으로 55위에 그쳤다.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서는 '리브라와 알리페이·위챗페이의 경쟁'이라는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뿐 아니라 대중들도 리브라가 중국 토종 간편결제 플랫폼과 경쟁하고 또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미 전문가들과 업계 사이에서는 페이스북의 유일한 경쟁상대는 중국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중국 정부에서도 리브라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 정부는 리브라가 글로벌하게 사용되고 달러의 입지가 약해질 경우를 기회로 삼고 기다리고 있다. 디지털 화폐 시대, 달러와의 기축통화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박성준 동국대학교 교수는 <데일리토큰>에 "리브라 출시로 미국 통화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며 "중국은 이런 상황을 반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도 리브라의 경쟁상대가 중국이 될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칼리브라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공청회에서 "리브라는 중국의 알리페이, 위챗페이와 경쟁할 생각이냐"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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