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LG '씽큐 월렛',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어떻게 다를까?
[포커스] LG '씽큐 월렛',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어떻게 다를까?
가상통화 결제·송금 활용 가능성? LG "확정된 건 이름 뿐"
업계 "삼성 갤럭시S10 '블록체인 키스토어' 때도 부인하다 결국 탑재"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7.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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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LG전자가 블록체인 기반 전자 지갑 서비스로 추정되는 '씽큐 월렛(ThinQ Wallet)'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LG는 확정된 것은 이름 뿐 활용 방안 등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도 전자 지갑 탑재를 부인한지 두 달 만에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했기 때문에 씽큐 월렛을 향한 업계 관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상표권을 등록한 씽큐 월렛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가상통화 전자 지갑 용도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S10의 선례를 경험한 업계는 LG전자 신규 스마트폰에 가상통화 지갑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지식재산권 사무소에 '블록체인 박스',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코어' 등 세 가지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갤럭시S10에 가상통화를 저장할 수 있는 전자 지갑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추측했지만 삼성전자 측은 "당장 블록체인 기능을 적용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두 달 후인 지난 2월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10 언팩 행사를 열고 프라이빗 키를 저장하고 디앱을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업계 예상이 적중했던 셈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키스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앱(DApp) 6종을 추가하면서 서서히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의 행보를 LG가 따라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후속 모델인 V60에 씽큐 월렛이 탑재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 외에 LG전자사 생산 중인 다양한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특허청에 따르면 LG전자는 씽큐 월렛 적용 산업군으로 착용가능한 휴대용 통신기구, 컴퓨터, 태블릿 컴퓨터, 텔레비전 등도 함께 등록했다.

여기에 가상통화 송금 및 결제에 씽큐 월렛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LG전자가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클레이튼' 협의체에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고 특허 내용에도 모바일 결제, 뱅킹, 지불사업 등 다수의 금융 분야가 추가돼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특허 출원을 신청한 것은 맞다"며 "V60에 씽큐 월렛이 탑재되는 게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는데 회사는 나오지 않은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힌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내용인지 앞으로 어떤 제품에 적용이 될 것인지 확정된 건 없다"며 "이름은 씽큐 월렛이 맞으나 블록체인 관련 내용은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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