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연준의장, 금리 인하 시사…비트코인 영향은?
파월 美연준의장, 금리 인하 시사…비트코인 영향은?
  • 김승현 기자
  • 승인 2019.07.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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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미국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금리 인하 쐐기 발언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그동안 금리 인하와 맞물려 상승세를 타는 패턴을 보여왔던 가상통화 시장이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7.88 포인트(0.85%) 뛰어오른 2만7088.0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84 포인트(0.23%) 오른 2999.91을 기록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S&P500은 전날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급격한 상승세는 파월 의장이 이달 말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 냈기 때문으로보여진다. 파월은 지난 10일 "중립금리 수준과 자연실업률 수준 모두 생각했던 것보다 낮다"며 "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 만큼 완화적이지 않다"고 밝혀 기준 금리를 낮출 여지가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여기에 "50년 전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냈지만 이젠 연결고리가 깨졌다"며 금리인하에 대한 명분으로 실업률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때 보다 커진 상태다.

뉴욕 현지에선 이달 30일과 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 인하 하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FED)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7.5% 다.

이에 그동안 금리인하=비트코인 상승이라는 패턴을 보여왔던 가상통화 시장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 금 등은 금리가 내려갈 때 투자가 이루어지는 대체 자산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금리 인하와는 별개로 파월 의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의 가상통화 프로젝트 '리브라'에 "이대로는 안된다"며 현실 경제와 법률에 맞는 대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기존 금융권을 흔들면 안된다는 경고장이었다. 이 발언 이후 가상통화 시세는 급락했다.

박추환 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데일리토큰>에 "금리 인하와 대체 자산 선호 현상은 조금 다른 문제"라며 "비트코인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대체 투자 수단이다.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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