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데이빗 거래소 '전면개편'…거래량 살릴까?
체인파트너스, 데이빗 거래소 '전면개편'…거래량 살릴까?
이재철 대표는 CTO로, 표철민 대표 복귀
원화 거래 개설 "자금세탁방지 규정 준수하겠다"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7.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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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이빗]

체인파트너스가 운영 중인 가상통화 거래소 '데이빗'을 전면 개편한다. 거래소 기능 개선과 동시에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데이빗 대표로 복귀한다.

12일 체인파트너스는 데이빗 개장 9개월 만에 웹, 안드로이드, iOS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동시 개편하는 '그랜드 오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데이빗은 개편과 동시에 새로운 로고를 적용하고 원화 마켓을 개설한다. 원화 마켓에는 우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비트코인 캐시(BCH) 등 주요 가상통화 종목을 우선 상장한다.

기능 부분도 강화했다. 스탑리밋, 트레일링 스탑 등 특수 주문 기능도 강화해 전문 거래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차트, 거래, 지갑 입출금, 수익률 및 리워드 확인 등 거래소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 앱에서도 볼 수 있게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올해 초 데이빗 법인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다시 복귀한다. 8개월간 자리를 지켰던 이재철 대표는 데이빗 CTO로 돌아가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데이빗은 개장 전 체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거래소로 주목을 받았지만 자체 가상통화인 '데이(DAY)'의 펌프 앤 덤프 논란 등을 겪은 후 거래량이 큰 폭 하락했다. 개장 5일만에 하루 거래량 1500억원을 넘기기도 했지만 현재는 1억원 안팎을 맴돌고 있다.

이에 이번 개편으로 거래량 회복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표철민 대표 체재로 전환하면서 제휴와 해외 네트워크 측면 확장과 거래량 회복을 노리겠다는 게 데이빗의 목표이기도 하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겸 데이빗 대표는 <데일리토큰>에 "아직은 거래소에 의미 있는 유동성 제공이 안 되는 상태"라며 "거래량 부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정상적인 거래량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원화 거래에는 법인 계좌를 사용한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를 제외하면 아직은 실명인증 가상계좌를 발급받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법인 계좌 사용 시 향후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주석서와 국회에 계류 중인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 (특금법)이 본격 적용될 경우 거래소 영업 승인을 받는 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표 대표는 "사진 촬영을 통해 신분증과 얼굴이 같은지 인공지능(A.I)이 판별하는 시스템과 간편 결제 시 많이 활용하는 '1원 입금 인증' 등도 도입했다"며 "만약 10만원을 입금한다면 10만43원, 10만21원 등 10원 단위 숫자를 무작위로 바꿔 입금자가 사용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 계좌를 원화 입금 수단으로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여러 절차를 거쳐 고객 신원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정확한 규제 방안이 확정된다면 그에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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