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블록체인 열기 '후끈'…너도나도 시범사업
공공기관 블록체인 열기 '후끈'…너도나도 시범사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택금융공사, 조폐공사가 선두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8.06.1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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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고수 중인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에는 관대하다. 블록체인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호각소리에 맞춰 공공기관들은 너도나도 블로체인을 도입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다. 두 기관은 타 기관들에 '공공기관 블록체인 도입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가장 먼저 손을 들었다. 선관위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권자의 투표 내용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데이터 위·변조 위험을 제거하고, 선거 관리자의 부정위험 등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시범사업 진행 업체로는 소프트웨어 기업 핸디소프트를 낙점했다. 지난 14일 핸디소프트는 "선관위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 시범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동산금융에도 블록체인이 도입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블록체인 기반 본인 인증 모기지 사후관리 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대출과 관련한 등기우편, 원리금상환, 계약일 변경 등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억원을 투입, 3개월 내 해당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한국조폐공사와 LG CNS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지방자치단체 암호화폐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사는 지자체와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암호화폐를 발급, 유통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폐공사의 암호화폐 기술을 지원받는 지자체는 청년수당이나 양육수당 등을 상품권(바우처)가 아닌 암호화폐로 지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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