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국가 대표 수출 상품으로 키운다…5000억 펀드 지원
스마트시티, 국가 대표 수출 상품으로 키운다…5000억 펀드 지원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7.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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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정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본격 수출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펀드를 통해 약 5000억원을 투자하고 스마트시티 국제 협력체계와 국제 엑스포 등을 주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나온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해외 투자 개발사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가 연내 조성된다. 이 중 5000억원 정도가 스마트시티 부문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유동성을 확보해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분야 대규모 해외 투자 개발사업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이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하고 뒤이어 민간 부문이 비슷한 금액을 '매칭' 형식으로 더해 1조5000억원의 펀드를 추가로 만드는 구조다

'스마트시티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스마트시티 관련 대·중소기업 해외에 함께 진출하면 중소기업 대상 우대 금융조건(대출금리 0.3∼1.0%p 인하)을 누릴 수 있다. 중소기업이 해외 발주처와 단독 계약을 추진할 때도 보증 또는 계약이행 필요자금 우대(대출금리 0.3%p 인하)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아세안 등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 주도의 국제협력체계 '코리아 스마트시티 오픈 네트워크(K-SCON ; Korea Smart City Open Network)'도 구축된다.

정부는 2020년 1차 공모를 통해 도시개발, 교통 등 프로젝트 주제와 참여 대상을 설정, 한국과 참여국의 비용 매칭(비용 분담)을 통해 사전 타당성 조사, 마스터플랜 수립, 본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020년까지 스마트시티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범부처 수주지원 통합정보시스템도 마련해 국가별 사업 환경, 프로젝트 발주 정보, 우리 정부와 국제기구 지원 정보 등을 제공한다.

코트라(KOTRA)는 30곳에 '스마트시티 수주지원 센터'를, 해외 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4곳에 '해외인프라 협력센터'를 설치해 현지 도시개발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9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19)'도 열어 전시·콘퍼런스, 기업 설명회, 해외 바이어 행사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향후 이 엑스포를 세계 3대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현재 스마트시티 산업이 무엇인지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큰 틀로 묶어 이번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건설과 솔루션 제공 등 두 측면에서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강점인 스마트시티 관제 솔루션을 지금까지는 부분적으로 수출해왔는데 이번에 플랫폼으로 묶어 하나의 관제 솔루션 자체를 수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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