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가격 변동성 낮은 코인이 수익률은 가장 좋다?
[포커스] 가격 변동성 낮은 코인이 수익률은 가장 좋다?
주식시장 '로우볼 전략', 가상통화에도 통한다…리플, 인덱스 편입 후 10배 'UP'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7.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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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주식은 위험성이 높은 대신 투자 수익도 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High Return)' 시장이다. '로우볼(LowVol)'은 위 이론과 반대로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투자해 좋은 수익을 거두는 투자 전략이다. 이 전략이 가상통화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변동성이 낮다면 가격 상승폭도 적어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로버트 하우겐(Robert Haugen) 박사는 로우볼 현상을 발견했다. 전통적 재무이론이 주를 이루던 시기 경제 학자들은 이를 '저변동성 이상현상'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하우겐 박사가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12 곳의 증시에서 로우볼 종목과 변동성이 가장 높았던 하이볼 주식의 수익성을 비교한 결과 모든 국가에서 로우볼 종목의 수익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로우볼 현상이 가상통화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가상통화 인덱스 지수인 'UBCI'를 제공하고 있는 업비트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UBCI 로우볼 Top 5 인덱스는 비트코인 그룹 테마 인덱스를 제외하고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UBCI 로우볼 인덱스는 한 달 기준으로 가격 변동성이 가장 낮았던 가상통화 종목 다섯 개를 묶은 지수다.

지난 7일(UTC) 기준 로우볼 인덱스의 기간별 수익률은 설정이후 122.88%, 연평균(YTD) 41.82%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는 로우볼 인덱스의 설정이후 수익률이 높은 이유로 2017년 11월 한달간 낮은 변동성을 보였던 리플(XRP)이 같은 해 12월 로우볼 인덱스로 편입된 후 이 달 한달 동안 10배 이상 가격 상승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달에 가격 변동이 없어 로우볼 인덱스에 편입된 후 가격 변동을 보이는 사례가 종종 포착되는 것이다.

이에 업비트 관계자는 "암호화폐(가상통화) 시장의 경우 특정 코인에 대한 뉴스 및 이슈기사가 시세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특별한 이슈가 없어 가격 변동성이 낮았던 암호화폐가 특정 호재나 악재에 따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한달 간 변동성이 가장 낮은 암호화폐 5개를 로우볼 인덱스에 편입하는 데 편입 이후 특정 이슈로 인해 대체로 시세가 급상승 한다"며 "변동성이 올라 익월 인덱스에서는 편출(빠지게) 되고 시세 차익이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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