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1년 남은 비트코인 반감기, 시장에 어떤 영향?
[포커스] 1년 남은 비트코인 반감기, 시장에 어떤 영향?
채굴 보상, 현재 12.5 BTC에서 내년 5월 반으로 줄어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7.0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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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두 번의 반감기를 겪으며 가격 상승을 동반했던 만큼 업계는 또 어떤 모멘텀을 가져올지 지켜보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을 주기로 발생한다. 총 2100만 개라는 발행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발행되는 속도를 줄이기 위한 고안책이다. 2009년 제네시스 블록 생성 당시 비트코인은 블록 한 개에 50 BTC를 보상으로 제공했다. 이후 첫 번째 반감기였던 2012년 보상은 25 BTC로 줄었고 두 번째인 2016년부터는 블록 하나당 12.5 BTC가 보상으로 주어지고 있다.

2020년 5월 20일로 예정된 세 번째 반감기에서는 블록 하나당 6.25BTC가 주어진다. 이후 2140년에 블록당 0.00000001BTC(1사토시)가 주어지며 채굴 보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앞선 두 번의 반감기에서 모두 가격 상승을 이뤄냈다. 공급량이 줄면서 가치가 올라가는 시장 원리가 반영된 것이다.

2010년 최고가 0.39(약 456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2012년 반감기를 겪은 후 10달러(약 1만 1705원)를 돌파했다. 2013년 12월에는 1000달러(약 117만원)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200~400달러(약 23만~46만원)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2016년 반감기 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2017년 가상통화 붐으로 인해 2017년 12월 1만7549달러(약 2054만원)를 기록한다.

전문가들은 서서히 상승 기류를 보이다 급격한 가격 상승을 이뤘던 지난 반감기가 이번에도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 BKCM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가 가격 추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0년 반감기에 대비해 많은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금융 컨설팅사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도 분석 자료를 발표하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내년 반감기를 선반영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지난 두 번의 반감기 가격 흐름을 근거로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약 2340만원)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도 이 전 패턴을 봤을 때 반감기에 따른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데일리토큰>에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지난 두 번의 반감기에서는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공급이 가격을 결정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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