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지갑 '플러스 토큰', 3조원 먹튀 의혹
전자 지갑 '플러스 토큰', 3조원 먹튀 의혹
업체 관계자 추정 6명, 섬나라 바누아투서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7.0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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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플러스토큰 코리아 커뮤니티]

중국 가상통화 전자 지갑 업체 플러스 토큰(Plus Token)이 먹튀 의혹을 받고 있다. 금액만 무려200억 위안(약 3조원) 정도로 추정돼 중국 현지도 발칵 뒤집힌 상태다. 더욱 문제인 것은 가상통화의 출금이 막혀 투자자들이 전혀 손을 못쓰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중국인 6명이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들은 불법 인터넷 사기 혐의로 체포됐으며 플러스 토큰 설립 멤버들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플러스 토큰 지갑에서는 가상통화 출금이 불가능한 상태다. 플러스 토큰 한국 커뮤니티 측은 공지를 통해 "지난달 29일 바이낸스를 해킹했던 해커가 플러스 토큰 지갑에 입금하려는 것을 포착했다"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출금을 정지했다"는 공지를 올렸다.

일부 투자자들은 "바이낸스 해킹이 5월 이야기인데 왜 이제 와서 해커가 다시 활동하는 것이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입금은 가능하고 출금만 불가능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태였다. 플러스 토큰 지갑에 묶인 가상통화만 200억 위안(약 3조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스 토큰은 설립 초기 구글 등 유명 IT 기업 출신 개발자가 만든 전자 지갑이라고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지갑에 가상통화를 보관하면 회사 측에서 이 자금을 바탕으로 전 세계 거래소에 투자해 매달 9~18%의 수익을 돌려주겠다는 광고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중국 창사시 공안은 이들이 불법 금융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일부 관계자를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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