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4세 미만 아동 단독 생방송 안돼"
유튜브 "14세 미만 아동 단독 생방송 안돼"
미성년자 댓글 차단…영상 추천도 제한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6.1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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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유튜브가 14세 미만 아동의 단독 생방송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미성년자 보호 정책의 일환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성년자 보호 정책 개선안을 발표했다. 먼저 유튜브는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불허한다는 정책을 추가했다. 이를 식별하기 위한 기계학습(머신러닝) 툴도 도입했다.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동영상의 추천도 제한 범위도 확대했다. 유튜브 정책을 위반하지 않지만 미성년자가 출연하는 동영상이 누군가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 영상은 추천하지 않는다.

미성년자에게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조장하거나 관련 동영상을 수집하는 것도 제한하고 있다. 이런 정책을 어길 경우 조회수 10회를 넘기기 전에 발견해 동영상을 삭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이렇게 삭제한 영상은 80만개에 달한다.

또 이미 시행 중인 미성년자 출연 동영상 댓글 사용 중지도 개선안에 담겼다. 댓글은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수단이지만 미성년자와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유튜브 측의 입장이다.

유튜브는 지난 2년 동안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머신러닝 툴을 개발 및 개선해 왔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 된 버전은 이달 초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보호 정책과 정보 수집을 통해 시민사회 및 사법당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유튜브는 2년 전 부터 실종 및 학대 아동 방지센터(NCMEC)로 보고서를 전송하고 있으며 이 중 6000건 이상이 실제 수사로 이어졌다.

14세 미만 어린이가 만든 유튜브 계정은 발견 즉시 삭제할 방침이다. 현재 유튜브는 아동 사용자의 계정을 매 주 수천개 이상 삭제하고 있다. 대신 어린이를 위한 '유튜브 키즈'를 만들었다.

유튜브 한국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서비스 약관에도 명시돼 있듯 유튜브는 14세 미만 아동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이 아니"라며 "이에 어린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키즈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측은 "우리는 부모와 가족들로 구성된 회사"라며 "미성년자를 악용하거나 위험에 처하게 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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