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이오스의 SNS '보이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포커스] 이오스의 SNS '보이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조재우 한성大 교수 "단순 소셜미디어 아닌 하나의 신원 인증 레이어"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6.0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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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라리머(Dan Larimer) 블록원 CTO가 1일 보이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블록원 유튜브 캡처]

이오스(EOS)의 개발사 블록원(Block.one)이 '보이스(Voice)'를 공개하며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사업 진출을 밝혔다. 보이스 공개 직후 업계는 '기대 이하의 발표'라는 의견과 '보이스를 가볍게 볼 수만은 없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블록원은 연례 행사(b1june)을 개최하고 보이스를 공개했다. 블록원은 실명 인증을 거친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만들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일부 소셜미디어가 사용자 이용 내역 등을 수집하고 이를 영리목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숨겨진 알고리즘을 모두 없애고 소셜미디어 이익을 사용자가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야심찬 발표에도 불구하고 보이스 공개 후 일각에서는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나왔다. 댄 라리머(Dan Larimer)가 나서서 "엄청난 발표를 하겠다"고 말한 것 치고는 공개한 내용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의견이다.

이를 반영하듯 기대감에 개당 1만원을 돌파했던 이오스 가격도 발표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오전 9시 업비트 기준 10500원을 기록한 이오스는 2일 자정 최저 9755원까지 후퇴했으며 계속된 하락세로 4일 오후 2시에는 8200원까지 물러난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오스 보이스를 가볍게 볼 수 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재우 한성대학교 사회과학학부 교수는 <데일리토큰>에 "이오스 보이스는 사용자를 데려오는 하나의 게이트웨이(관문)이 될 수 있다"며 "보이스 서비스로 보지 않고 이오스 사용자들에게 신원 인증을 해주는 레이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이오스 기반 디앱(DApp)끼리 소통할 때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람인지, 봇인지 등 서로 인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보이스는 페이스북 등 기존 SNS가 경쟁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것을 계기로 기존 산업에 토큰 플랫폼을 적용하려는 게 진짜 목표"라며 "이런 의미에서 파급력은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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