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가상통화 '불마켓' 왔지만 투자 수익은 여전히 '울상'?
[포커스] 가상통화 '불마켓' 왔지만 투자 수익은 여전히 '울상'?
거래소 관계자 "하락 예상하고 미리 팔아버린 투자자 많아"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5.2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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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지난달부터 상승세와 함께 대다수 가상통화 종목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수익 상황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인 상승장을 예측하지 못한 점과 알트코인의 가격 상승폭이 비트코인에 비해 좁았다는 점을 이유로 분석했다.

최근 오케이블록체인캐피탈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9년 4월 가상통화 투자 상황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변화 없음(18.82%) ▲소폭 손실(22.34%) ▲대폭 손실(19.95%) 등 손실을 봤다는 답변이 61.11%를 차지했다.

소폭 이익은 18.76%를 기록했으며 대폭 이익과 비교적 이익은 각각 6.08%와 8.76%에 그쳤다.

반대로 대부분의 가상통화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월 글로벌 가상통화 일평균 시가총액은 17조5133억 달러로 전 달 대비 27.31% 증가했다. 일 평균 거래량은 전 월 대비 58.71% 오른 50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의 경우 블록체인 활성도와 일 평균 거래액, 전송 건수 모두 증가했다.

특히 비트코인 일 평균 전송 수는 36만6600건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91.32%나 많은 수치다.

다만 일 평균 거래 금액의 경우 지난달 대비 54.85% 상승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22.37% 하락한 77억6900달러에 머물렀다.

투자자 대부분은 5월, 가상통화 가격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승을 예측한 투자자들이 36.27%로 하락 예측(34.22%)을 소폭 앞질렀다.

"2019년 5월 가상통화 시장 가치는 어떤 변화를 보일까?"라는 질문에 약 70%의 투자자들이 "가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소폭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가 28.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대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20.41%로 2위를 기록했다.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투자자는 7.79%이며 대폭 하락을 전망한 투자자는 13.81%였다.

19.5%의 투자자들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가상통화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수익 성적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 비교적 일찍 보유 중인 코인을 팔아버린 개인 투자자가 많았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김태유 오케이코인 코리아 매니저는 <데일리토큰>에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이 다양하다"며 "가장 많은 의견 중 하나는 또 다시 가격 조정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 개인 투자자들이 6000달러(약 715만원) 수준에서 매도를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시가총액 자체는 올랐지만 알트코인 상승폭은 더딘 편이었다"며 "이에 알트코인 또는 ICO 참여 투자자의 수익은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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