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증권형 토큰으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빗썸, 증권형 토큰으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최종 목표는 미국서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5.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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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빗썸이 증권형 토큰(STO) 개발 및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거래소측은 최근 국내 자산 토큰화 플랫폼 전문기업 코드박스에 투자하고 중국 블록체인 프로젝트 등급평가 서비스 제공업체 스탠더드앤컨센서스(Standard & Consensus, SNC)와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드박스는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 기반의 증권형 토큰 발행, 관리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빗썸은 코드박스에 투자하고 향후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증권형 토큰 발행과 플랫폼 구축 등 부문에서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드박스는 지난 4월 자산 토큰화 및 거래소 서비스를 위한 토털 블록체인 플랫폼 '코드체인(codechain)'의 메인넷을 출시했다. 코드체인은 디지털 자산 발행 및 거래뿐만 아니라 투표, 배당, 환매, 범죄자 계정 동결 등 기능을 지원한다. 또 자산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장치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법적 규제를 준수하도록 토큰을 프로그램 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SNC와는 증권형 토큰 사업 관련 딜 소싱, 자금 유치, 상장 등 부문에서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NC는 빗썸의 미국 파트너사인 시리즈원(seriesOne)이 추진하는 증권형토큰 공개(STO) 프로젝트의 분석 및 평가를 맡는다.

SNC는 글로벌 블록체인 등급 평가 기관으로 투자자에게 전문적이고 공신력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증권형 토큰 원스톱 플랫폼을 개발해 금융모델 설계부터 법률 검토, 토큰 발행 및 상장, 자금모집 등 전반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빗썸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글로벌 증권형 토큰 시장을 선점하고 블록체인 기술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실물자산의 유동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STO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글로벌기업 및 대형 암호화폐거래소들은 공격적으로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빗썸은 미국 핀테크 기업 시리즈원과 손잡고 미국내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이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체거래소(ATS) 라이선스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빗썸은 시리즈원의 기술 파트너로써 거래소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 대형 거래소 중 해외에 증권형토큰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빗썸이 유일하다.

빗썸의 이 같은 계획은 일단 해외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STO는 ICO와 달리 실물 자산 담보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보다 안정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가사통화의 개념을 기초로 하고 있어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지, 또한 그 시점은 언제 일지 가늠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자본 시장법 적용 여부, 금융위의 인가 여부도 아직 불분명하다.

빗썸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국내에는 관련 규정 또는 법규가 전무한 상태기 때문에 우선 해외에서 STO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것"이라며 "SEC 심사를 기다리는 만큼 주요 타깃 국가는 미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 거래소 라이선스를 획득할 경우 최종적으로는 거래소를 설립하고 STO 플랫폼을 운영해야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투자와 파트너십 체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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