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앤토크] 제주도와 세종시가 그리는 스마트시티는?
[테크앤토크] 제주도와 세종시가 그리는 스마트시티는?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 "스마트시티 구축에 블록체인 필수"
정재승 카이스트 문술대학원장 "백지상태인 세종시…시민이 데이터 제공하고 보상받는 시스템 만들 것"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5.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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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 연합회 회장,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 정재승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 10일 '테크 앤 토크 콘서트'에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왼쪽부터)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 연합회 회장,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 정재승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 10일 '테크 앤 토크 콘서트'에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정재승 박사와 원희룡 도지사가 스마트시티 구축에 블록체인이 핵심 기술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 홀에서 열린 제1회 '테크 앤 토크 콘서트'에서는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스마트시티로 그 해답을 찾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명자 한국 과학기술단체 연합회 회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와 정재승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 대담자로 나섰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는 도시 인구 쏠림 현상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에 주목했다. 스마트시티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며 이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블록체인이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지구의 전체 면적 중 도시는 3%에 불과하지만 모든 에너지는 도시로 몰리고 있다"며 "도시는 전 세계 에너지의 75%를 쓰며 80% 이상의 온실가스를 내뿜는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가 슬럼화되고 있고 여러 사회 문제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에 원 지사는 "도시에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린다"며 "인류의 생활을 바꾸는 기술인 나오고 있고 이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 자리를 빌려 정 박사에게 제주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싶다"고 제언했다.

정 박사는 지난해 세종시 5-1 생활지역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 플래너로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총괄 감독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우리나라는 도시재생, R&D 실증사업, 그리고 세종시처럼 백지에서 시작하는 사업 등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스마트시티에 접근한다"며 "세종시는 에너지를 적게 쓰는 스마트시티로 꾸미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가 아닌 퍼스널 모빌리티를 보급하고 이를 위한 전용 도로를 구축할 것"이라며 "숲과 습지도 조성해 공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 연합회 회장,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 정재승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 10일 '테크 앤 토크 콘서트'에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또 "다만 데이터가 전무한 상황이라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주민들에게 보상을 줄 수 있는 블록체인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제공의 보상으로 코인을 주고 이 코인이 시민의 기본소득이 될 수 있게 한다는 큰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구축에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는 데는 두 연사 모두 공감했다. 현재 제주에서는 토지 대장과 전기차 이력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있다.

원 지사는 "지금 제주가 하는 것이 스마트시티 1단계, 세종시가 2~3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4~5단계 스마트시티가 나오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박사 역시 "현재 규제로는 블록체인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니 빨리 실제 사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종 스마트시티가 해야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시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블록체인을 설명하고 전달하는 것은 과학기술계와 정치계의 책임"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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