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억 먹튀' 의혹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 수사 착수
경찰, '20억 먹튀' 의혹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 수사 착수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5.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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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경북 안동경찰서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해 투자자를 유치한 뒤 투자금을 갖고 잠적한 의혹을 받는 업체 대표 A(40)씨 수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소위 '먹튀' 금액만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거래소 대표는 지난해 11월 안동 경북도청 신도시에 K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한 뒤 4∼5개월 동안 투자금을 모은 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글로벌 대형 거래소 상장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A씨를 고소한 사람은 5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추가 고소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피해자는 500여명에 피해액은 수백억원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

이 거래소가 이상 징후를 보인 것은 지난달 중순이다. 출금이 정지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 거래소 대표의 출국을 금지하고 투자금 사용처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도청 신도시 가상화폐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으나 투자 관련 서류 등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투자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변호사를 통해 오는 10일 경찰에 오겠다고 알려왔다"며 "A씨가 출석하면 투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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