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업계, '가짜 태국 공주 경계령'
국내 블록체인 업계, '가짜 태국 공주 경계령'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5.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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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지난해 국내 블록체인 행사에 나타나 자신들을 태국 공주로 소개했던 여성 두 명이 사칭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요약하면 사기꾼이란 얘기다.  

8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 태국 공주라고 알려진 '요야'와 '야야' 두 명이 태국 왕실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태국 본국과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이들은 공주가 아니며 왕실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며 "요아와 야야라는 이름도 가짜"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 8월, 12월 세 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국내 블록체인 기업을 만나 태국 진출 시 정부 고위공무원 알선 및 정부 등록과정에서의 편의를 약속했다.

또 중국에서도 태국 공주의 신분을 사칭하며 '원동공고집단유한공사' 및 'INC' 등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협회는 "아직 피해사례는 없지만 이들이 태국 진출 시 편의제공을 미끼로 소개비 등 수수료 편취 우려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사실을 공개했다"며 "국내외 크립토 셀럽(crypto celeb)와 찍은 사진을 이용해 이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거나 본인의 신분을 사칭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업계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직 이들을 상대로 한 형사 고소 등의 절차는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정확히 밝혀진 피해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실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나타난다면 인터폴 등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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