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빗 거래소, 솔루션 외주업체 고소 "입금 오류 책임 있어"
루빗 거래소, 솔루션 외주업체 고소 "입금 오류 책임 있어"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4.2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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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거래소 루빗이 솔루션 외주제작업체 오일러이퀘이션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일러이퀘이션은 사기·컴퓨터등사용사기·업무상배임·컴퓨터등업무방해·사전자기록위작 및 동행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루빗은 지난 1월 전산장애로 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이유로 파산을 선언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오지급·미체결 등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거래소의 책임”이라며 “고의적인 파산 선언이 아니냐”고 먹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루빗은 이틀만에 파산 선언을 번복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루빗은 전산장애의 원인이 솔루션 외주제작업체 오일러이퀘이션에 있다고 주장한다. 업체의 시스템 전상장애로 인해 가상통화 보유량이 증폭되어 초과 출금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루빗은 “오일러이퀘이션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대표 개인의 자산을 출자하는 등의 방법으로 파산위기를 극복해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의 고소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화 박주현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특별위원회 간사)는 <데일리토큰>에 "전산장애로 인한 피해액은 최소10억원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를 훨씬 웃돌 수 있다. 곧 민사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일러이퀘이션은 자사 잘못을 어느정도 인정은 한 상황이나 고소까지 할 줄은 몰랐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는 300여개 이상 난립하고 있다. 투자금액과 투자자가 급증한 상황이지만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전무하고 감독기관이 어디인지조차 모른다"며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는 수많은 투자자와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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