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에 5G 결합..."초연결 사회 만들 것"
KT, 블록체인에 5G 결합..."초연결 사회 만들 것"
-5G 결합된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 기가 체인(GiGA Chain) 공개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에도 블록체인 활용
-제로페이 활성화 위해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시스템도 선보여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4.16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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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KT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서영일 상무가 5G 네트워크가 결합된 블록체인 기반 핵심 서비스들을 설명하고 있다.[출처=KT]

KT가 5G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이 적용된 플랫폼 기가 체인(GiGA Chain)을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과 지역화폐 플랫폼에 이를 결합시켜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플랫폼 기가 체인 바스(GiGA Chain BaaS) ▲IoT(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을 공개했다.

바스는 일반 기업들에게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이다. 전문 개발인력이 없어도 쉽게 블록체인 노드와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맞춤형 TPS(초당거래속도)를 제공하는 TOD(TPS on Demand)와 네트워크 트래픽 한계까지 TPS를 확장할 수 있는 초(超) 스케일러블 TPS 등으로 차별성을 뒀다. 대량의 트랜잭션을 병렬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를 구현했다. 

KT는 바스 기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금융 및 유통, 계약, 기업ICT, 보안 분야 50개 기업을 시범사업자로 선정해 '에코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이들 기업이 블록체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 오는 2022년까지 블록체인 전문기업 100개, 전문인력 1만명 양성하겠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제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 센터장은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데에는 진입장벽이 높았다. 블록체인 전문가가 200명도 채 안 되는 상황에서 적용하는 데 들어가는 수많은 시간과 비용, 개인정보 보호 이슈 등이 블록체인 도입의 주요 허물이었다"며 "국민들의 관점에서도 블록체인을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바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아마존과 MS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도 KT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른 기업이 만든 스마트 컨트랙트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가스텔스는 블록체인이 활용된 IoT의 보안 솔루션이다. 불특정다수에 공개된 IP 주소를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숨기는 인비저블 IP(Invisible IP)로 해킹을 막는다. IoT 단말기의 해킹 사례 중 99%가 인터넷을 통한 익명 접속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IoT 보안 취약점의 상당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사용자 정보와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정보가 블록체인 기반 고유 ID로 저장되며 인증용 토큰을 발행해 이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하고 통신 무결성을 보장한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일부 구간만 보호하는 것이 아닌 단말기부터 사용자까지 구간 전체를 보호하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보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이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데일리토큰]

또 KT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도 소개했다. 착한페이는 상품권 사용 지역과 업체, 기간 등의 조건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 이력도 추적이 가능해 불법적인 현금화 문제도 차단한다. 

KT는 중소기업벤처부와의 협력으로 온누리상품권이나 지혁(고향)사랑상품권을 착한페이를 통해 발행하고 이를 서울시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업무추진비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형 제로페이’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바스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전세계 네트워크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5G 글로벌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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