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5G 속도에 올라탄 게임, 클라우드로 날아오를까?
[포커스] 5G 속도에 올라탄 게임, 클라우드로 날아오를까?
전문가들 "5G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미래 먹거리 산업 가능성 충분"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4.15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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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구글은 최근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를 공개했다. IT 공룡과 클라우드 게임 분야의 만남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 뛰어드는 기업은 구글만 있는게 아니다. 실시간 서버에 게임 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5세대(G) 이동통신망이 구축되며 IT 업계 거물들이 게임과 클라우드를 결합하고 나섰다.

클라우드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장비, 공간 등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고(高)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게임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컴퓨터로 하던 게임을 모바일에서 이어 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의 고(高)사양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게이밍 노트북, 콘솔 등 이에 상응하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했지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어떤 단말기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다. 구글 스타디아의 경우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한 모든 기기에서 4K 화질과 60fps 프레임 게임을 지원한다.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것이 아니라 '스트리밍'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가 게임사의 손을 잡고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 뛰어든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KT다. KT는 지난 1월 5G 체험을 위해 운영한 '5G 버스'에서 연예 시뮬레이션 '러브 레볼루션'과 MMORPG '라그나로크' 등을 선공개 한 바 있다.

러브 레볼루션의 경우 5G 환경에 맞춰 게임 캐릭터와 연예를 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실제 배우를 섭외해 데이트 상황에 맞는 영상을 촬영했다. 또 게임 중간 이 배우와 영상통화를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 게임을 클라우드에서 불러와 기기에서 구동하기에는 약 100기가바이트(GB)의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해 5G망이 필수다.

KT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5G 상용화 시기에 맞춰 두 게임 모두 출시를 완료했다"며 "갤럭시S10 등 5G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구매할 경우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상반기 엔비디아와 독점 계약해 '지포스 나우'를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 지포스 나우를 통해 PC방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고사양 게임을 집에서도 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일렉트로닉아츠(EA), 소니 등 전통 게임 기업들도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에 뛰어들었다.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의 제조사 소니는 게임마다 CD를 구매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연간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게임 2~4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게임을 향한 IT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전문가들은 게임이 5G를 만나면서 산업 분야를 한층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계수 세명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기업경영학과 교수는 <데일리토큰>에 "3G, 5G 등 홀수 세대에서는 속도를 비롯해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큰 변화가 일어났었다"며 "5G가 여러 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전까지는 속도의 문제로 PC방에서만 게임을 했어야 했다면 5G 시대에는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변화할 것"이라며 "게임 산업이 5G를 만나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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