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조달청, 우수 기술 기업 발굴하는 '신기술 사업화' 시작
산업부·조달청, 우수 기술 기업 발굴하는 '신기술 사업화' 시작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4.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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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공공기관이 제안한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해당 공공기관에 개발한 제품을 수의계약으로 납품할 수 있는 판로가 열린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조달청은 공공기관 수요를 우선 파악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우수한 기술개발에 성공해도 판로를 찾지 못해 사장되는 현실을 해결하고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조달 연계형 R&D 사업에는 예산 총 19억960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이 사업은 7개 과제 선정에 82개 기관이 R&D 개발 수요를 제출하는 등 11: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속한 산악지형 재난 대응을 위한 드론 개발(국립공원공단) ▲노인치매 예방용 VR 콘텐츠 개발(목포시청) ▲실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지능형 공조 시스템 구축(성남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그리고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 혁신성 평가 지표에 기반해 7개 과제를 선정했다.

경쟁적 대화방식을 활용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기관이 최종 기술개발 기관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향후 2년간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및 성능 검증을 완료한 후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절차를 거쳐 2021년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조달청은 이 사업 시작을 계기로 공공조달 시장의 구매력을 활용하여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혁신기술이 초기 시장에 진입토록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아 기관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실제 수요자인 공공기관의 수요에 기반해 과제를 기획한 만큼 기업들은 기술개발만 잘하면 조달시장을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사업화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연구실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장에서 활용되어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공공조달의 역할이 단순 물품 구매를 넘어선 전략적 기능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며 "국가 연구개발 성과물의 공공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이 공공시장을 통해 기술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의 신시장 창출로 효과가 이양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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