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4차산업의 핵심 '데이터'에는 블록체인이 있다?
[포커스] 4차산업의 핵심 '데이터'에는 블록체인이 있다?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4.04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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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4차산업의 핵심은 연결성이다.

기기와 서비스가 초고속 통신망과 클라우드 등으로 연결되면서 수많은 정보가 오고 간다. 사업 수익과 연결되는 데이터에 대해 완벽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IT 기업들에게 중요한 이유다.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업들은 생산성 저하 및 사업 기회 상실이라는 벽에 부딪치기도 한다. 

◆비효율 데이터 관리로 인한 손실액 연간 '29억원'

최근 발간된 '데이터의 가치(Value of Data)' 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IT 의사결정자 및 데이터 관리자 100여명을 포함한 전 세계 1500명을 대상 중 97%의 응답자가 비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로 인해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에는 데이터 관리 문제로 인한 손실액은 연간 209만달러(한화 약 29억742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약 202만달러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데이터 통계 기업 베리타스가 산출한 것이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기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상태에 대해 완벽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이 클라우드 사업을 선점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티 스와룹 베리타스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데이터 위치 및 데이터 보호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기업은 보안 위협에 노출되거나 업무 민첩성 및 생산성이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블록체인-데이터 서비스 분야 성장률 200% ↑

아직 데이터 솔루션 시장은 초기 단계다. 전상권 아주대학교 지식정보공학과 교수는 데이터 시장을 "해가 뜨기 전 여명이 올라오는 단계"라고 표현했다. 5G와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기술이 접목되며 성장하려면 데이터 관리 및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러한 이유로 데이터 시장은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OK코인코리아와 OKCK가 최근 발간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가상통화 시장에서는 데이터 서비스 분야 프로젝트의 성장률이 254.27%로 가장 높았다. 

전상권 아주대 지식정보공학과 교수는 <데일리토큰>에 "데이터 솔루션과 블록체인은 궁합이 잘 맞는다"며 "빅데이터나 머신러닝, 딥러닝 등이 발전하는 데에도 블록체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초기 자동차 산업이 영국에서 성장하지 못한 것은 산업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붉은 깃발 법(Red Flag Act)' 때문"이라며 "데이터 시장도 성장해 나가려면 기존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그늘에 가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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