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한국서 법정화폐 거래 사업 원해…관건은 은행 계좌"
창펑 자오 "한국서 법정화폐 거래 사업 원해…관건은 은행 계좌"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4.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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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EO가 서울 중구 엠베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가 한국에 법정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한 중인 자오는 4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에서도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를 열고 싶다"며 "그러나 아직 은행 계좌를 받는 것이 힘들어 지사 설립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우간다, 저지 그리고 호주 세 곳에 법정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자오는 법정화페 거래소에 대해 "아직은 새로 생긴 거래소들이기 때문에 거래량 순위는 낮다"며 "바이낸스 저지는 200위권"이라고 설명했다. 곧 개장을 앞둔 '바이낸스 싱가포르' 법정화폐 거래소를 통해 아시아권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자오는 바이낸스 코인(BNB)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매일 가격이 바뀌는 부분에 대해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바이낸스 랩스, 런치패드, 덱스 등 많은 프로젝트들의 시너지가 모여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런치패드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런치패드의 인당 구매 한도가 점차 줄어드는 것에 대해 자오는 "개발 마무리 단계이며 시장에서 저평가 받는 프로젝트를 런치패드에 올리고 있다"며 "좋은 프로젝트를 보다 많은 사람이 보유할 수 있도록 개인 구매 한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BNB 보유자일 경우 런치패드 참여 가능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 BNB 가격을 올리려는 정책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자오는 "런치패드 뿐 아니라 바이낸스의 모든 서비스가 BNB 가격과 관련이 있다"며 "BNB 실생활 사례를 늘려 나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테스트 버전을 구동 중인 바이낸스 덱스에 대해서는 "로드맵에 따르면 벌써 메인넷이 출시됐어야 하지만 늦어지고 있다"며 "이달 중 정식 버전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후 만난 자리에서 자오는 <데일리토큰>에 "한국 블록체인 산업은 매우 발전돼 있으며 탄탄하고 건강하다"며 "지난해 하락장을 기점으로 많은 블록체인 기업들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상승장이 돌아오면 일을 해결하기 쉬울 것"이라고 국내 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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