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해킹은 '내부자 소행'…피해 규모는 '아직'
빗썸 해킹은 '내부자 소행'…피해 규모는 '아직'
업계에선 "이오스-리플 해킹 금액 200억" 주장도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4.0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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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해킹 사고를 '내부자 소행'으로 잠정 결론 지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산정 중이다.

1일 빗썸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몇 명을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조사가 진행됐다"며 "외부 침입 흔적은 없어 내부자 소행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밤 10시경 빗썸 전자지갑에서 외부 지갑으로 대량의 가상통화가 출금된 것이 포착됐다. 한 시간 뒤인 밤 11시 빗썸은 상장된 모든 가상통화에 대한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최근 회사 내부의 비용 절감과 희망퇴직 실시 등으로 회사에 불만을 갖거나 퇴직하며 한 몫을 노린 일부 직원이 저지른 짓 이라는 게 빗썸의 설명이다.

빗썸은 "회원 자산은 100% 콜드월렛에 보관해 모두 안전하다"며 "유출된 가상통화는 핫월렛에 보관한 회사 보유분"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아직 피해 규모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외부에서는 추적을 통해 피해 규모를 가늠하고 있다.

이오스 모니터링 업체인 이오스 어쏘리티(EOS Authority)는 빗썸이 보유하고 있는 5300만 이오스 중 300만 개(약 144억원)가 비정상적으로 이동됐다고 추적했다.

도비 완(Dovey Wan) 프리미티브(Primitive) 공동 설립자도 "빗썸 지갑에서 2000만 개 리플(약 70억원)이 해킹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리한 바 있다.

빗썸 관계자는 피해 금액에 대해 "공동 수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금액을 산정하고 있다"며 "조만간 산정 금액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며 "그 전에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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