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人물사전] '한때 미국 5대 부자' 리플의 크리스 라센
[코린이 人물사전] '한때 미국 5대 부자' 리플의 크리스 라센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3.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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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 의외의 인물이 올랐다. 바로 5위를 차지한 크리스 라센(Chris Larsen) 리플 공동 창업자다.

리플사(Ripple) 지분 17%와 가상통화 리플(XRP) 52억개를 보유하고 있던 그의 지난해 초 자산가치는599억 달러(약 68조160억원)로 추산됐다.

오래 가지 않아 주가가 반토막나고 리플 가격이 급락하며 부자 순위에서 밀려났지만 구글 공동 창업자도 제쳤던 부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센은 기술보다는 금융, 경제에 정통한 사업가다. 리플의 사업 모델인 '국제 송금'에서도 창업자의 전문 분야를 엿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대학교에서 재무와 회계학을 전공한 라센은 이후 석유 기업 쉐브론(Chevron)에 입사해 회계 담당자로 근무했다. 근무 당시 학업을 병행해 스탠포드 경영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기도 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좌)와 크리스 라센(Chris Larsen) 리플 공동 창업자

석유회사에서 주택담보대출 회사로 직장을 옮긴 그는 높은 대출 수수료에 반감을 갖게 되고 직접 창업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만든 회사가 바로 온라인 대부 업체 이론(Eloan)이다.

이론의 IPO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한 라센은 P2P 대출을 다음 사업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중개인 없이 개인과 개인이 직접 금전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Prosper Marketplace)'를 창업한 것이다.

2012년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를 떠난 라센은 높은 수수료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국제 송금이라는 또 다른 시장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현재는 스텔라의 CTO를 맡고 있는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 코인(OPEN COIN)을 설립했다. 오픈 코인은 2013년 9월 사명을 리플로 변경했다.

블록체인과 가상통화 리플을 이용해 국제 송금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목표였다.

리플 CEO를 역임했던 라센은 현재는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 이사회 이사장으로서 리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라센의 창립 의도에 발맞춰 리플은 블록체인 송금 플랫폼 엑스커런트와 가상통화를 직접 이용하는 엑스레피드 등을 출시하며 해외 송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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