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블록체인의 연결고리' 인터체인을 주목하라
[포커스] '블록체인의 연결고리' 인터체인을 주목하라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3.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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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지역과 문화에 따라 선호하는 블록체인과 가상통화가 다른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인원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업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단일 블록체인 플랫폼의 등장은 어려울 것이며 이를 연결할 인터체인의 필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지급 결제형 토큰 5종과 플랫폼형 토큰 5종으로 양분화 돼 있다. 지급 결제형으로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에스브이, 라이트코인, 리플 등이 대표적이다. 플랫폼으로는 이더리움, 이오스, 트론, 네오, 넴 등이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의 분열은 어찌 보면 예견 됐던 일이기도 하다. 그 종류와 특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그리고 이는 이 플랫폼들을 연결할 '통로'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불러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존의 인터넷과 마찬가지다. 현재 수 많은 응용 프로그램들과 플랫폼들은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현재 인터넷을 들여다보면 라틴어권에서는 구글, 크릴릭 문화권인 러시아 및 CIS 국가에서는 얀덱스가 시장을 양분화하고 있다. 동북아 3국의 경우 문화적 배타성이 강해 한국은 네이버, 중국은 바이두, 일본은 야후 재팬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 같은 분열은 온라인 메신저에서도 드러난다. 라틴어 문화권에서는 왓츠앱, 크릴릭 문화권에서는 바이버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톡, 위챗, 라인은 한국-중국-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선 블록체인 플랫폼과 가상통화도 문화, 지리, 역사 등 요인에 따라 인터넷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각 플랫폼을 연결하는 사업 모델인 인터체인이 점차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현재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인터체인 프로젝트로는 코스모스가 있다. 인터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IBC)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서로 다른 디앱(DApp)과 블록체인이 상호 토큰 및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IBC 프로토콜은 인터넷상의 TCP/IP와 같다"며 "블록체인끼리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것이 코스모스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인터체인 프로젝트로 유명한 아이콘도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을 서로 연결하는 방식을 개발 중이다. 올 상반기 중 인터체인 테스트넷도 공개할 계획이다.

조재우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조교수는 <데일리토큰>에 "인터체인은 결국 블록체인 간의 소통창구"라며 "기존 블록체인은 소통 고리 없이 독립적으로 움직였었는데 이를 연결하며 다양성과 유통량까지 갖출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스팀과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이 다른데 이 둘 간에 연결고리가 생기는 것"이라며 "기술이 실현된다면 새로운 가치 창출이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인터체인 기술이 개발 완료될 경우 디앱(DApp) 생태계 확장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이콘 관계자는 "이오스 디앱을 쓰는 사용자가 이 앱에서 이더리움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돕는 API를 개발 중"이라며 "디앱을 쓸 때 무조건 해당 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사용자 이용 측면에서 불편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와 같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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