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페이스북부터 삼성까지…블록체인 대중화 '성큼'
[포커스] 페이스북부터 삼성까지…블록체인 대중화 '성큼'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3.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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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올 한해가 블록체인의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체인파트너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는 2019년이 기업들의 블록체인 패권 다툼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흐름 속에 모바일 등 ICT 기업들이 앞다투어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렇게 되면 블록체인 산업의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기업이 블록체인에 주목하는 이유로는 ▲인터넷 헤게모니 전복 ▲핀테크 사업 활성화 ▲제품 차별화 유인이 꼽히고 있다. 

인터넷과 블록체인은 국경을 초월한 산업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현재 인터넷 사업의 주도권은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데, 이 판을 뒤집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라인이나 카카오, 텔레그램 등 모바일 메신저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다. 페이스북도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에서 송금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 중이다. 

모바일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 기업들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페이스북의 계획에 따라 왓츠앱이 페이스북 메신저와 인스타그램으로 통합되면 '페이스북 코인(가칭)' 사용자는 전 세계 23억명이 넘는 셈이다.

또 디지털 자산의 출현은 핀테크 시장을 잠재적으로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촉매제로 꼽힌다. 이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것은 일본 SBI 그룹이다. 그룹은 2012년부터 2017년 10월 기준으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가장 많이 투자했으며 SBI 리플 아시아(SBI Ripple Asia)를 설립해 XRP 거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은 블록체인 기능을 탑재해 제품 차별화를 꾀했다.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장은 <데일리토큰>에 "삼성이 선제적으로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한 이유는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자사 프리미엄 제품을 차별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 센터장은 "국내 은행들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아니라 글로벌 ICT 기업들을 견제해야 한다"며 "이들이 가상통화를 활용해 핀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 전 세계 소매금융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환 한양대학교 블록체인 겸임교수는 <데일리토큰>에 "3년 안에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본다"며 "블록체인으로 사용자들에게 어떤 이점을 줄 수 있을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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