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블록체인 빅 픽처]⑥현대가(家), 블록체인으로 대동단결?
[대기업의 블록체인 빅 픽처]⑥현대가(家), 블록체인으로 대동단결?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3.16 08: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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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의 블록체인 큰 그림은 경영 3세인 정대선 현대B&S 사장이 담당하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2017년 핀테크 기업 현대페이와 그 형제 회사인 스위스 법인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현대페이와 에이치닥은 설립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굵직한 대기업의 블록체인 자회사로 처음 알려진 사례 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트코인 붐이 일던 시기 가상통화 에이치닥 코인(Hdac) 발행을 밝히며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유수 대기업이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밝히는 동안 현대페이는 조용한 한 해를 보냈다. 스위스 금융청(Finma)의 ICO 프로젝트 조사가 지난 10월 종료돼 그간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출처=셔터스톡]

하지만 조용했던 현대페이는 올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현대페이와 에이치닥은 범현대가에 블록체인을 심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이치닥 블록체인 메인넷에 디앱(DApp)으로 탑재할 스타트업들도 지원한다.

이미 현대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헤리엇(Heriot)과는 IoT·블록체인 융합 스마트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상반기부터는 각기 다른 현대 계열사와 블록체인을 이용한 '공정 이상감지 및 안전 작업 허가 시스템' 그리고 '배터리 생산 품질 향상 플랫폼' 등 개념 검증 및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상통화 에이치닥도 적극 활용한다. 에이치닥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로 선불 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선불 포인트는 향후 헤리엇, 백화점, 프렌차이즈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대가 백화점 및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원활한 도입이 가능해 보인다.

현대가를 블록체인화 하는 것과 함께 현대페이와 에이치닥 자체 사업도 꾸려나간다. 디앱 파트너사를 확보해 퍼블릭 블록체인을 꾸림과 동시에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사업도 진행한다.

암호화폐 및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한 P2P 금융 플랫폼도 준비 중이며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 지갑도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시의 블록체인 및 인프라 구축도 담당한다. 윤부영 현대페이 대표는 "부산시의 전반적인 블록체인 업무 모든 부분에서 협력한다고 보면 된다"며 "선도기업이 돼 부산시의 블록체인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1까지 부산으로 본사도 이전한다. '

조문옥 현대페이 CTO는 <데일리토큰>에 “상반기 중 현재 PoC를 진행 중인 현대가 계열사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에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및 가상통화 기반 P2P 금융 서비스와 선불포인트는 연내 출시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현대페이와 함께 현대가에서 블록체인을 전면 도입할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기훈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현대페이의 블록체인 계획에 각 계열사들이 모두 동의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만약 그룹 차원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한다면 '왜'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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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2019-03-16 17:57:16
일을 해 새끼들아 보여주기식 마케팅만하지말고

2019-03-16 17: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