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블록체인 빅 픽처]③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의 결합' KT
[대기업의 블록체인 빅 픽처]③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의 결합' KT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기업 특화형 BaaS 접목…'한국의 아마존' 밑그림?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3.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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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OP3 통신 사업자 중 가장 먼저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한 곳은 KT다.

KT는 지난 2017년 7월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이미지 관리 시스템 개발 소식을 알리며 블록체인 영역에 진출했다.

이후 1년 반의 시간 동안 전자 문서 관리, 로밍 정산, 전력중개, 지역화폐, P2P 기부 등 다양한 영역에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또 블록체인 사업의 중요성을 반영해 자사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블록체인 비즈니스 센터'로 승격하기도 했다.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라면 주저 없이 발을 담그고 있는 KT의 진짜 야심작은 바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이다.

서비스형 블록체인이란 기업들이 자체 블록체인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블록체인 기반 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KT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통신 사업자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기업용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한 기업이기도 하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시장 장악으로 인해 존재감이 약해졌지만 지난해 하반기 국내 AWS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다시 부각시킬 기회를 잡았다.

 

[출처=셔터스톡]

BaaS 서비스 역시 KT의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게 된다.

KT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장기적 관점에서 보자면 역시 BaaS 사업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그러나 BaaS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기업들이 지금 당장 블록체인 기반 상품을 내놓기 어려우니 KT에서도 지역화폐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설명회에 참석했던 4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Baas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며 "이달 중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aS는 블루오션이다. 이동통신 사업자 중 공식적으로 이 서비스에 진출하겠다 밝힌 곳은 KT 뿐이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LG유플러스는 QR코드를 이용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개발 및 추진 중이다.

국내로 한정하면 BaaS 사업 라이벌은 업비트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의 루니버스가 유일하다.

일각에서는 통신 사업자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사업 계획이 조금 더 두드러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호현 아시아 IC 카드 포럼 회장은 <데일리토큰>에 "통신 사업자들이 대세를 따르기만 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큰 그림이 아직 안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 사업자들이 블록체인 사업을 고민하고 진행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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