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갤럭시S10, '블록체인 폰' 아닌 '보안의 끝판 왕?'
[포커스] 갤럭시S10, '블록체인 폰' 아닌 '보안의 끝판 왕?'
삼성전자 “삼성코인 개발은 없다”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3.10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폰'이라고 알려진 갤럭시S10이 지난 8일 출시됐다.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능은 아직 서비스가 되지 않았을 뿐더러 그 속을 살펴보면 '블록체인 스마트폰'이 아니다.

향후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파트너사의 서비스가 키스토어와 연동되고 각 앱의 개인키(프라이빗키)는 키스토어에 보관된다.

◆블록체인 폰 아니다...핵심은 보안력 상승

갤럭시S10의 핵심은 '블록체인'이 아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갤럭시S10에 키스토어를 도입한 것은 보안 플랫폼의 진화된 단계를 보여주기 위함이지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에 PUF(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PUF는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으로 일회용 비밀번호(OTP)보다 보안 체계가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스에 PUF를 결합해 가상통화 지갑의 프라이빗 키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든 것이다.

한호현 아시아IC카드포럼 회장은 "상대적으로 비유하자면 기존 보안 능력을 (100점 만점에) 10으로 평가한다면 녹스에 PUF가 결합되면서 90 정도로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상화폐의 핵심은 키를 보관하는 것인데, PUF가 있음으로 해서 더 안전한 관리가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갤럭시에 블록체인 도입? "아직 모른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스마트폰에도 블록체인 도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블록체인 키스토어 탑재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삼성코인'을 개발중이라는 소식까지 돌았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코인 개발은 여전히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또 앞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폰 개발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다만 삼성이 향후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도입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삼성은 이미 자체 블록체인 넥스레저(NextLedger)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 엔진코인은 지난 8일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을 진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 파트너사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블록체인과 관련된 서비스가 현재 모바일 지갑 외에도 많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추후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갤럭시S10에 도입될 것을 시사했다.

한호현 아시아IC카드포럼 회장은 "삼성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펀디엑스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며 "하지만 갤럭시S10을 블록체인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