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비트 거래소 대표 실종? 사망?…직원에 극단적 선택 암시
탑비트 거래소 대표 실종? 사망?…직원에 극단적 선택 암시
거래소 측 "입출금은 계속 진행…향후 운영 계획은 미정"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3.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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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탑비트 캡처]

국내 중소 가상통화 거래소 '탑비트' 김경우 대표의 생사 여부가 불투명 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우려되는 것은 김 대표가 회사의 한 직원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5일 오후 탑비트는 '현재 상황과 앞으로 운영 안내'라는 공지 글을 올렸다. 글에는 김 대표가 거래소 직원에게 유서로 추정되는 문자를 보냈으며 현재 실종 상태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공지를 올린 탑비트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김 대표로부터 자살하겠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놀라서 연락도 해보고 직접 찾아갔지만 김 대표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김 대표의 지인과 연락이 돼 그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거래소 오픈 후 좋은 성과가 나왔음에도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비난을 받았으며 성공할 것 같았던 벤처 캐피털(VC) 투자도 실패해 힘들었다"며 "또 거래소 자체 토큰 보유량이 많은 '빅홀더'들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등 여러 문제로 힘들어 자살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직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거래소 입출금을 관리하던 사람으로서 거래소가 처한 상황을 알리고 입출금을 지속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글을 올리게 됐다"며 "(본인은)지분도 없고 월급도 받지 못한 단순 직원이기에 거래소 향후 운영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현재 일부 투자자들의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피해를 막고자 현 상황을 전달한 것인데 일부 투자자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전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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