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컴캐스트, 조인트벤처 설립...글로벌 e스포츠 산업 공략
SKT-컴캐스트, 조인트벤처 설립...글로벌 e스포츠 산업 공략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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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터커 로버츠 e스포츠 총괄이 파트너십 체결 후 e스포츠 구단 T1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SK텔레콤]
(왼쪽부터)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터커 로버츠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e스포츠 총괄이 파트너십 체결 후 e스포츠 구단 T1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이 MWC19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컴캐스트 스펙타코어(Comcast Spectacor)와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설립'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컴캐스트는 시가총액 약 174조원에 연매출 약 110조원의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케이블 TV·방송회사이자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다. 미국 내 5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 익숙한 미디어 콘텐츠 기업 'NBC유니버셜', '드림웍스', 'SKY',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도 컴캐스트 그룹에 속해 있다. 컴캐스트 스펙타코어는 그룹 내에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

양사가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의 모체는 SKT가 지난 2004년 창단한 e스포츠 구단 T1이다. T1의 소유권을 보유한 SKT가 최대주주로, 컴캐스트는 지분 투자를 통해 2대 주주가 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기업들이 e스포츠 구단을 직접 운영하거나 스폰서십을 통해 마케팅과 홍보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 대기업이 e스포츠 전문 기업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전 세계 2억명에 육박하는 e스포츠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e스포츠팀 공동 운영 ▲콘텐츠 공동 제작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과 미국, 유럽에 글로벌 e스포츠 팀 운영을 추진하며 중계권과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FC바르셀로나와 같은 글로벌 대표 구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룰러 컴캐스트의 미디어 역량으로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SKT 미디어 플랫폼과 컴캐스트의 스포츠 방송채널 등에 유통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주 소비층인 글로벌 1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박정호 SKT 사장은 "컴캐스트는 e스포츠, 미디어 등 New ICT 사업 확대를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e스포츠 총괄은 "e스포츠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할 수 있는 값진 협력"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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