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블유페이 코인, 신라 면세점 결제 용도 아니다
[단독] 더블유페이 코인, 신라 면세점 결제 용도 아니다
업체 측 "면세점과의 사업영역은 결제 플랫폼…일부 마케팅 업자들이 잘못된 정보 전해"
신라 면세점 "3월에 코인으로 상품 구매? 사실 아니다"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2.25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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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더블유페이(Wpay)가 자사가 발행한 더블유 플러스 코인이 신라 면세점에서 상품 구매 용도로 쓰이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최근 국내 몇몇 코인 커뮤니티에선 더블유 플러스 코인이 3월 신라 면세점에서 사용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면세점 코인'이라는 그럴듯한 닉네임을 달고 판매 중이었다.

하지만 업체 측은 <데일리토큰>에 "사실이 아니"라며 "마케팅 과정에 있어 일부 내용이 와전됐다"고 밝혔다. 다만 신라면세점과 지불결제 시스템 도입에 대한 파트너십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풀이하면 카카오페이나 페이코 같은 지불 플랫폼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는 얘기다.

'더블유 플러스 토큰'이 신라면세점에서 사용될 것이라는 정보가 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부터다. '국내 최초 면세점 결제 코인'이라는 수식어를 단 더블유 플러스 토큰은 온라인 단체 채팅방과 블로그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더블유 플러스 토큰을 홍보 중인 한 블로그는 이 코인이 면세점 주요 고객인 중국 대리구매상들의 물건 구매를 쉽게 만들기 위해 만든 토큰이며 대량 구매를 선호하는 중국 고객들이 위안화를 한화로 환전하지 않고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블로그는 "토큰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다면 채팅방으로 들어오라"며 단체 채팅방 주소를 남기는 등 마치 더블유페이 본사에서 운영하는 것 같은 인상마저 풍겼다.

 

한 마케팅 업자가 온라인 단체 채팅방에 더블유 플러스 코인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3월 신라면세점에서 이를 이용한 결제가 시작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출처=온라인 채팅방 캡처]

채팅방에서도 오는 3월 면세점에서 이 토큰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 관리자들은 "믿으세요. 정말입니다"라고 3월 면세점 토큰이 출시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발행사인 더블유페이와 도입처인 신라면세점 모두 "3월 가상통화 결제 도입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마케팅 업자들이 '거짓 홍보'를 한 셈이다.

더블유페이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와전된 것이 많다"며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은 더블유페이 본사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블로그 등에 3월 면세점 가상통화 결제 도입 등 잘못된 내용을 정정해 달라고 요구 중"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더블유페이를 도입하는 것은 맞다"며 "페이코, 신세계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상통화 결제에 대해서는 서로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야 한다는 것에만 공감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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