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조원 혁신펀드 조성…시리즈 A에 집중 투자
서울시, 1조원 혁신펀드 조성…시리즈 A에 집중 투자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2.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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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서울시가 스타트업에 대한 열악한 투자환경을 바꾸기 위한 '창업투자혁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창업기업의 시리즈 A 단계에 집중 투자해 자금 부족으로 도산하는 데스밸리(Death Valley) 현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시리즈 A는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4차산업혁명·스마트시티·문화콘텐츠·창업지원·재도전지원·바이오 등 6개 분야에 총 2300억원을 목표로 서울혁신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최종 창업투자 또는 벤처투자 조합 결성 예정액은 3671억원으로 당초 목표 대비 159%를 초과 달성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혁신성장펀드 규모를 1조2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상반기에 132.5억원, 하반기 84억원을 출자해 6개 분야에서 총 125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반기 분야별 출자 약정금액은 ▲4차산업혁명 20억원 ▲스마트시티 20억원 ▲문화콘텐츠 20억원 ▲창업지원 22.5억원 ▲재도전지원 30억원 ▲바이오 20억원이다. 캡스톤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세종벤처파트너스 등 분야별 8개 전문 운용사가 이를 진행한다.

특히 스마트시티 내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펀드에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공한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전문가, 외부기관 등이 참여한 공동협력체를 구성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발굴·투자·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지역 기업에 시 출자금의 500% 이상이, 블록체인·핀테크 기업에 300% 이상 투자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씨앗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엔젤투자자와 서울산업진흥원의 투자자금 40억원을 매칭하고 연간 250억원의 후속 투자를 연계할 방침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창업투자혁신은 우리 사회에 '혁신'을 만드는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혁신벤처 성장의 긴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경쟁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고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블록체인·핀테크 분야와 관련된 공동협력체는 기관 섭외와 참여 의사 확인 등을 조사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3월 이후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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