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포스 캐피탈, 비트코인 ETF 신청 자진 철회
블록포스 캐피탈, 비트코인 ETF 신청 자진 철회
SEC "이번 신청은 증권법에 위배"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2.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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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블록체인 및 가상통화 기업 투자사 블록포스 캐피탈(Blockforce Capit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SEC가 이들의 상품이 증권법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블록포스 캐피탈 산하 투자기관인 '리얼리티 셰어스 ETF 트러스트(Reality Shares ETF Trust)'는 비트코인 ETF 신청을 철회했다. 신청서를 접수한지 단 하루만이다. SEC에 따르면 이번 ETF는 증권법 제 477조 규정을 위배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리티 셰어스 담당 변호사는 "신청 철회가 맞다"며 "SEC가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라 이번 가상통화 상품 신청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40년에 제정된 투자회사법은 투자회사의 투자목적, 인적 구성, 경영 등에 관한 여러 사항을 규정하는 법령이다. SEC는 투자 대상이 디지털 자산 증권의 경우 1940년 투자회사법을 적용하겠다 밝힌 바 있다.

달리아 블라스(Dalia Blass) 증권법 전문 변호사는 "SEC가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라 투자회사들이 가상통화 상품을 신청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포스는 이번 ETF를 증권법 485조에 근거해 신청서를 작성했지만 이 역시도 문제가 됐다. 이방식을 따르면 신청서 제출 이후 75일이 지나면 사실상 ‘자동 승인’이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이에 SEC는 신청 철회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스 변호사는 "이로 인해 벤엑(VanEck)과 솔리드엑스(SolidX)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와 달리 투자관리부서(IM)로 이 신청서가 넘어가 신청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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