넴(NEM) 재단 파산 위기…재정지원 요구한다
넴(NEM) 재단 파산 위기…재정지원 요구한다
관계자 "론 웡 전 이사장 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2.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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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가상통화 뉴 이코노미 무브먼트(넴·XEM)를 운영 중인 넴(NEM) 재단이 심각한 재정난으로 파산 위기에 놓였다. 재단은 150명가량의 직원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커뮤니티에 재정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렉스 틴스만(Alex Tinsman) 넴 재단 신임 이사장은 "넴 커뮤니티에게 750만 달러(약 83억원) 상당의 넴 토큰 160개를 지원해 달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틴스만 이사장는 "1월, 재단을 넘겨받은 뒤 기존 이사진들의 부실 경영으로 인해 재단이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재단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마케팅에만 8000만 넴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넴은 1일 오후 1시 기준 개당 0.039 달러(약 43원)을 기록 중이며 8000만 넴은 한화 35억6275만원 상당이다. 다만 지난해 2월 최고가 3000원대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지출액은 35억원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은 신원 인증을 거친 유료 멤버 202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조조정과 관련해 틴스만 이사장은 "해고 직원의 수는 커뮤니티로부터 얼마를 지원받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넴 관계자는 "론 웡(Lon Wong) 전 이사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에코빗(Ecobit)과 프록시마엑스(ProximaX) 등 프로젝트의 ICO를 홍보할 때부터 재단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웡 전 이사장은 넴 재단을 떠나 현재는 프록시마엑스의 CEO 겸 설립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넴 재단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예정된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각 부서로 하여금 예산에 대한 명확한 사용처를 공개하고 프로젝트 진행 사항에 대한 내용을 오픈 소스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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