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상통화 산업 키워드 '규제·OTC·STO'
올해 가상통화 산업 키워드 '규제·OTC·STO'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1.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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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대훈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 그룹장이
29일 한대훈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 그룹장이 '2019 7개 트랜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체인파트너스]

올해 가상통화 시장의 키워드로 규제와 장외 거래(OTC) 그리고 증권형 토큰 공개(STO) 세 가지가 꼽혔다. 일본과 EU(유럽연합)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각국의 가상통화 규제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 이다. 기관 투자자의 진입과 시장 확대의 핵심이 OTC와 STO라는 의견도 나왔다.

◆ 2019년 가상통화 규제 초석 다 지는 한 해 될 것

이날  한대훈 CP 파이낸스 그룹장은 29일 체인파트너스가 개최한 행사에서 가상통화 시장 '2019 7대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규제 ▲옥석 가리기 ▲기관투자자 참여 ▲STO ▲대체 자산군으로의 부각 ▲빅블러와 보안의 중요성 대두 ▲중앙화 블록체인 프로젝트 등이다. 

규제의 경우 가상통화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이 주도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현금 사용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가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가상통화 결제 분야를 적극 육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그룹장은 "일본이 올해 G20 의장국을 맡게 되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가상통화 관련 규제가 나올 것"이라며 "최근 3억 유로(약 3830억원) 규모를 투자하며 블록체인 파트너십을 신설한 EU와 일본 그리고 미국이 규제 트라이앵글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블록체인 시장을 닷컴 버블과 비교하며 "90년대 후반 약 900개 IT 기업이 증권 시장에 상장됐지만 2010년에는 그 중 128개만 생존했다"며 "지금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가상통화 2000개도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이혁재 체인파트너스 OTC 팀장이 OTC 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체인파트너스]

◆ OTC, 기관 투자자 진입의 주요 변수 될 것

이혁재 체인파트너스 OTC 팀장은 기관 투자자는 유동성 공급, 파생상품 시장, 수탁서비스 등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인프라 이 세가지 요소 충족되야 가상통화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OTC 거래를 통해 기관이 필요로 하는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최소 10억에서 수 천억원을 호가하는 기관 거래의 경우 충분한 물량과 변동 없는 시세로 거래를 하기 위해 거래소와 같은 장내가 아닌 장외거래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 OTC 거래와 함께 이 거래 자산을 보관해줄 수탁 서비스업자들도 시장에 진입하며 기관투자를 위한 인프라를 형성한다고도 전망했다. 현재 가상통화 전문 커스터디 업체 빗고(Bitgo)뿐 아니라 피델리티 등 기존 금융 기업도 가상통화 수탁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29일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 센터장이 STO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체인파트너스]

◆ STO에 대한 기대 너무 커…한국도 美증권법 따라갈 것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 센터장은 현재 가상통화 시장이 유틸리티 토큰에서 증권형 토큰으로 패러다임 전환 중 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통화를 증권으로 분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분석 했다.

그는 "STO가 시장의 성장 동력은 맞다고 보나 너무 과한 기대가 있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하드캡을 채운 STO는 채 10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하반기부터 STO가 대두됐고 전통 증권에 미뤄보면 2021년은 넘겨야 거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STO 제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내 증권법은 미국을 따라가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산 유동보다는 신생기업 자금 조달용으로 STO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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