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상식백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탈중앙화 원칙에서 벗어난 '변종'
[코린이 상식백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탈중앙화 원칙에서 벗어난 '변종'
  • 김승현 기자
  • 승인 2019.01.28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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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이론, 균등한 채굴 기회, 코인 보상
 
블록체인을 떠올리면 이런 특징들을 떠올리게 되죠. 하지만 이런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프라이빗 블록체인 입니다.
 
블록체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이것을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요. '퍼블릭(Public)'과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으로 구분됩니다.
 
◆ 어떤 차이죠?
 
이 두 블록체인은 블록 생성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퍼블릭(공공의)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이 블록 생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비유하면 가입 신청만 하면 바로 활동이 가능한 '인터넷 공개 카페'인 셈이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같이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대부분의 코인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프라이빗(개인) 블록체인은 이와 다릅니다. 특정 주체에 의해 승인 받은 사람만이 블록 생성에 참여할 수 있죠. 운영자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입이 가능한 '비공개 카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텐데요. '리플(XRP)'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가상통화의 대표적인 예 입니다. 별도의 승인 절차 때문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완전한 '탈중앙화'는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이 절차 때문에 참여자의 익명성을 보장 하지도 않습니다.
 
◆ 제도권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정부나 기존 금융권에서 블록체인 도입을 겁내는 주된 이유는 '익명성' 입니다.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게 되면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특유의 익명성 때문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질 수 있는 있죠.
 
그러나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운영 주체가 존재합니다. '승인'받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죠. 이 같은 특징은 익명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문제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한 사회가 이를 보다 유연하게 받아 들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비교적 빠른 거래 처리 속도도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장점인데요. 퍼블릭의 경우 하나의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선 참여자 모두에게 거래 내역을 일일이 확인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죠.
 
반면 프라이빗은 소수의 참여자에게만 거래 내역을 확인 받으면 되니 거래 처리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당연히 퍼블릭 시스템 대비 처리할 수 있는 거래량이 월등히 많아 집니다.
 
◆ 최종 승자는 누구?
 
정답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블록체인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장점만을 따온 새로운 기술이 충분히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전문가들은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해질 것 이라고 예측하기도 합니다.
 
과연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은 어떤 형태로 우리 앞에 선보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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