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 국제 기준 되나?
현대차의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 국제 기준 되나?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9.01.1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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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자동차]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것을 국제표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8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 표준화 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는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안전성 및 운용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현대차를 비롯 미국, 독일, 일본 등 각국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해 표준안 제정에 대해 자세한 의견을 나눴다. 또 관련 업체들이 제시한 각종 전기차 무선충전기술의 타당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번 회의에서 저주파(LF, Low Frequency)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 정렬 기술을 발표했다.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 정렬 기술은 무선충전 시설과 전기차 사이의 거리 및 틀어짐 정도를 판별해 차량이 무선충전에 보다 최적화된 위치에 주차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기술이다.

타사 기술은 근거리(0m~0.5m) 혹은 중거리(0.5m~5m)에서만 정렬이 가능하지만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은 근·중거리(0m~5m) 모두 적용이 가능해 범위가 넓은 편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 정렬 기술은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저주파 안테나를 변형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특징도 있다.

현대차는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 정렬 기술이 국제 표준기술로 인정받아 특허권이 등록될 경우 해당 표준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 획득 기회를 얻어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충전 표준기술을 선점하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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