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리서치 "자산 유동화는 STO 핵심 아냐"
코인원 리서치 "자산 유동화는 STO 핵심 아냐"
금융-블록체인 사이 실질적인 ‘연결고리’ 필요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1.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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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인원 리서치]

증권형 토큰 공개(STO)는 부동산이나 비상장기업의 주식 등 유동성이 부족한 자산을 토큰화해 접근성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STO의 핵심은 자산의 유동화가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코인원은 14일 코인원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자산 유동화의 가능성에만 집중하고 STO를 진행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STO 시장을 개설할 경우 투자자의 무지함을 이용하거나 초기 열풍을 악용한 레몬 시장(Lemon Market)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기존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부족한 대부분의 자산은 과도한 위험과 같은 합당한 이유에 따라 유동성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간과하고 진행할 경우 초기부터 레몬 시장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또 투자자들이 레몬 시장임을 인지하면 가격이 급락하게 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금융공학을 이용한 극단적인 상품 쪼개기와 위험분산 등 불건전한 상품 설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코인원은 “2007년 금융위기도 주택담보대출유동화증권(MBS)이 무리하게 발행된 것이 발단이었다”며 “고위험 채권의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금융공학이 등장했고 쪼개기와 상환우선순위 조절 등을 통해 위험 수준을 표면적으로 제거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리서치 팀은 금융과 블록체인의 보다 근본적인 연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존하는 증권 시스템을 블록체인화 시키는 목표에 집중해 발행 수수료 감소나 국경 극복, 투명성 제고, 스마트 컨트랙트 도입 등으로 가상통화와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장점을 활용하는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증권의 토큰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세부적인 규제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대한 기존 금융사와 블록체인 업계 사이의 역할 분담 ▲가상통화의 내재가치 혹은 블록체인과 외부를 연결시키는 오라클(Oracle) 정립 등 세 가지 고려점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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