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6.79% 하락 이더리움 클래식, 무슨 일?
하룻밤 새 6.79% 하락 이더리움 클래식, 무슨 일?
코인베이스 "이중지불 공격 감지…46만달러 피해"
채굴업체 비트플라이 "51% 공격 정황…100개 블록 개편"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1.08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이더리움 클래식(ETC)이 51%와 이중지불 공격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다. 개발팀은 아직까지 진상을 파악 중이며 코인베이스와 코인원 등 주요 거래소는 ETC 거래를 중단시켰다. 51% 공격은 블록체인의 해시 파워를 장악해 거래 정보 등을 조작하는 해킹의 일종이다.

7일(현지시간)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5일 ETC 블록체인에서 이중지불 공격을 포함한 체인 개편(reorganization)을 탐지했다"며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 거래와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중지불 공격으로 피해입은 거래액을 약 8만8500ETC로 집계했다. 당시 시세로 46만달러(한화 약 5억1709만원)에 달하는 가치다. 

이날 채굴 솔루션 업체 비트플라이(Bitfly)도 "ETC 네트워크에 51% 공격이 감지돼 100개 이상의 블록이 개편된 것을 확인했다"며 "컨펌시간을 지연시킬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ETC 개발팀은 즉시 사태 파악에 나섰다. 개발팀은 주문형반도체(ASIC) 제조업체 린지(Linzhi)가 이더리움 알고리즘인 Ethash 전용 채굴기를 테스트한 것이 네트워크 이상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발표에 관해서는 "코인베이스는 이중지불 문제를 발견하고도 ETC 팀에 개별적인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개발팀은 아직까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정황은 밝히지 못했다. 개발팀은 "린지의 ASIC 테스트 때문일 수도 있으며 이중지불 문제 때문일 수도 있고 둘 다 원인일 수 있다"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곧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거래소 코인원은 8일 오전 10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51%공격 가능성이 확인돼 일시적으로 이더리움 클래식의 입출금을 중단한다"며 "이슈가 정상화되는 대로 다시 입출금을 재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이더리움 클래식은 8일 오전 4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전일대비 6.79% 하락한 4.9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내 가상통화 중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