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 사기 논란' 신일그룹, 사명 바꿔 사업 계속?
'보물선 사기 논란' 신일그룹, 사명 바꿔 사업 계속?
社측 "신일과 유니버셜은 별도 회사"
투자 관련 행사에 가수 박현빈, 개그맨 안상태 등 유명 연예인 출연도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9.01.04 15: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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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유니버셜 그룹이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와 함께 개최한 '2018 비전 선포식'에서 가수 박현빈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출처=셔터스톡]
지난달 28일 유니버셜그룹이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와 함께 개최한 '2018 비전 선포식'에서 가수 박현빈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출처=유니버셜그룹]

보물선 사기 사건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신일그룹이 사명을 변경하고 토큰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정황이 일부 매체들의 보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트레저SL(TSL) 코인 사기사건에 대한 수사를 위해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

TSL 코인은 사기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신일그룹이 지난 9월 SL블록체인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판매한 가상통화다.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TSL 코인을 판매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SL블록체인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하지만 SL블록체인그룹은 지난달 유니버셜그룹(Universal Group)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TSL 코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정황이 파악됐다.

유니버셜그룹은 TSL 코인의 비트젯 거래소 상장이 불발되자 직접 '유니버셜 국제거래소(이하 유니버셜 거래소)'를 설립하고 개장 이틀 뒤인 지난달 15일 TSL 코인을 상장했다. 이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은 TSL 코인 하나뿐이다.

신일그룹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송명호 유니버셜그룹 회장은 지난달 19일 뒤로 물러났다. 현재는 김덕래 목사가 회장을 맡아 김인기 대표와 운영하고 있다. 김인기 대표는 SL블록체인그룹에서 광주 지사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부천, 전남 광주 등지에서 유니버셜 그룹의 광고가 실린 버스가 [출처=유니버셜그룹]
지난달 21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부천, 전남 광주 등지에서 유니버셜그룹의 광고가 실린 버스가 돌아다니고 있다.[출처=유니버셜그룹]

유니버셜그룹은 오는 3월 서울에서 '2019 블록체인 한국 일자리창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달 21일부터는 서울과 전남 광주, 경기도 부천 등지에서 버스 광고를 시작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와 함께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18 비전 선포식'를 대규모로 개최했다. 지난 2일에는 세계기도정상회의(WPS) 총재 이방석 목사를 미국 총회장으로 조지아-한국 협회 아시아(Georgia Korea Fellowship Asia) 총재 정주갑을 아시아 총회장으로 선임키도 했다. 

유니버셜그룹은 행사에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는 등 홍보에 한창이다. 오는 3월 진행되는 일자리 컨퍼런스에서는 개그맨 조영구가 사회를, 태진아가 축하 무대를 펼친다. 추가로 "한류 최정상 남녀 아이돌 그룹 각 1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난달 개최된 비전 선포식에는 개그맨 안상태가 사회를, 가수 박현빈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김인기 대표는 <데일리토큰>에 "SL블록체인그룹과 별도의 기업이며 유니버셜그룹은 새로 설립한 회사다. 진실이 아닌 것을 거짓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중이며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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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ㄴ 2019-01-04 15:57:31
타이타닉은 들켰으니까 다른 영화 찾아보시길